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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민주당 청년6

생각v
등록일 2023-05-15 18:00
조회수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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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청년들이 판을 치는 정치세계에서

진짜 청년도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에는 김남국의원을 응원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최근 기자회견에 참여해 김남국 의원의 사퇴를 종용했던 민주당 청년들의 기사를 읽고, 그들의 입장이 민주당 청년 전체의 견해로 치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청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남국 의원은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문장 자체를 납득할 수 없습니다. 김남국 의원 본인은 여러차례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라는 전제를 까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민주당 인사를 향한 공격은 늘 똑같은 패턴이었습니다. 검찰은 피의사실을 언론에 공표하고,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논란만으로 민주당의 인사를 범죄자로 확정짓습니다. 당사자가 아무리 방어권을 행사하고 논란에 대해 부인하더라도, 언론은 이를 보도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논란 그 자체만을 보도하여 조회수 장사를 할 뿐입니다. 설사 그 당사자는 수사기관과 법원을 통해 무혐의 혹은 무죄판결이 나더라도, 그 기간동안 당사자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맙니다.

민주당에서는 이것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민주당의 청년정치인들은 단 한번도, 보수언론의 보도에 ‘만약 김남국 의원을 향한 마구잡이식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당사자가 아닌 제 3자임에도 언론의 보도 자체를 사실이라고 단정지어 공표하는 청년정치의 무례함이 참 무섭습니다.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논란이 있으면 사퇴하라' 혹은 '논란을 만들었으니 사퇴하라' 라는 청년정치인들의 논리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논란 자체만으로 사퇴를 종용할 뿐, 그 논란에 대한 당사자는 방어권은 보장하고 있지않습니다. 여당과 모든 언론이 김남국 의원의 논란에 대해 떠들 때, 적어도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이 적절한 방법을 통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고수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김남국 의원의 위법행위가 입증되지 않았고 어느 증거도 근거도 없는 상황에, 더군다가 당사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 검찰과 검찰과 언론을 통해 붉어진 논란만으로 김남국 의원을 범죄자 혹은 파렴치범으로 매도해도 되는겁니까? 법이 규정하고 있는 무죄추정의 원칙은 어디에 있는지,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인 국회와 그 정당에서 이마저도 어겨버리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런 방식이 민주당의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정권을 재창출 하지 못한 그 첫번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검언유착의 마구잡이식 보도의 수혜자는 늘 상대 정당과 정치인이라 생각해왔지만, 최근 김남국 의원을 연일 공격하던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 • 일부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며 그 수혜자가 민주당 내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뼈져리게 실감합니다. 민주당의 청년정치인들은 마치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것처럼, 모든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정작 이들은 당내 인사의 흠결을 찾아내거나 마녀사냥 여론에 탑승해 기회를 얻어내려는 기회주의자 혹은 수혜자로 보입니다.

또한 민주당 청년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며 기자회견에 배석하거나 힘을 보탠 민주당의 선배 정치인들의 정치방식에도 반기를 들고 싶습니다. 당원들이 민주당의 인사를 연일 비판하는 청년정치인들과 함께 하는 이유를 묻자, ‘청년정치를 양성을 위해 혹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보장하기위해’ 라고 답변했지만, 저는 민주당의 청년으로서 그 방식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몇몇 의원들이 힘을 보탠 그 청년들은 당내 인사를 공격하는, 당내에서 붉어진 혐의와 논란에 불씨를 더 지피는 청년들이었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 청년정치인들의 입을 빌려, 당내 인사에 대한 논란에 불을 더 지피는 방식이 정정당당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에 배석에 대한 당원들에 비판에 청년정치 양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웠지만 청년정치 양성이라는 명목으로 여론을 살피려 했던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청년정치인들의 기자회견에 동의하는 여론이 많다면, 함께 배석한 의원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아량 넓은 정치인이 되고, 여론이 좋지 않으면 청년정치에 기회를 주려했을 뿐이라는 답변으로 책임을 다하려하는 기성세대의 정치 방식이 싫습니다. 당당하지 못합니다. 청년정치인들의 기자회견에 배석했던 국회의원들께도 묻고 싶습니다. 만일 제가 김남국 의원을 응원하는 청년으로서 이전의 청년정치인들과 상반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면 배석이 가능하십니까? 선배 정치인으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지금까지 조선일보를 비롯 보수언론들은 코인과 주식에 대한 투자를 독려해왔고, 이는 청년세대의 투기로 이어져왔습니다. 코인이 폭락하며 많은 청년들과 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족벌언론은 그 수혜자 였습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는 실제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있고, 관련자들이 주가조작으로 실제 처벌을 받았습니다.

저는 자정의 목소리 없이 누군가의 약점과 꼬투리를 잡아 한 명을 괴롭히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의 비열한 정치방식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청년들의 무분별한 코인투자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규제 시도에 시장 개입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반대해온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들은 왜 이제와서 김남국 의원을 파렴치범으로 몰고갑니까? 그동안 투기를 종용해온 것에 대해 자정의 목소리는 단한번도 내지않고, 김남국의원 개인에게만 분노를 쏟아내는 방식은 맘에 들지 않는 동급생 한명을 괴롭히는 찌질한 학교폭력 방식 같아 보입니다.

그런 보수언론에 기생하는 민주당 청년정치인들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만약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자체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정도의 문제라면, 그동안 무분별한 투기를 종용해온 보수언론과 실제 주가조작에 가담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분노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이중잣대가 싫습니다. 민주당의 청년정치인들은 분노하는 청년세대를 대변한 것이 아니라, 무관심한 청년세대에 논란에 불씨를 지피고 있을 뿐 입니다. 마치 청년세대라면 김남국 의원에게 함께 분노해야한다는 듯이, 이것이 절대적 공정인 듯 이야기 하고 있지만, 결국 김남국 의원 논란의 반사효과를 얻어 ‘기득권에 맞서는 청년정캄 이미지만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중잣대가 절대적 공정인듯 청년들을 가스라이팅 해도 청년들은 더이상 속지 않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검소했던 생활과 모습이 가난팔이였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청년세대에서는 가난 마케팅보다 금수저 마케팅이 더 잘팔립니다. ‘개천에서 용난다’ 라는 오래된 말이 있지만 요즘 청년들에게 개천에서 용이 되는 꿈은 꾸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금수저는 동경이 대상이 되고, 잘 팔리는 마케팅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만 봐도 금수저 컨텐츠, 명품 하울이 인기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부자를 동경하게 되었고 청년들에게 외제차, 명품은 자신을 뽐내는 나타내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카푸어’ 는 청년들에게 너무 흔한 이야기가 되었고, 청년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밈이 되었습니다.

‘금수저’, ‘부자’ 이미지가 잘 팔리는 시대에 청년정치인 김남국 의원이 가난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소탈한 모습은 개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이고 모습일 뿐, 인기를 위한 연기나 연출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 시대이고 세대입니다. 소탈한 김남국의원의 모습을 인기를 위한 가난팔이라며 호도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야말로 청년세대에 무관심한 정치인이라는 증거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하는 말 이지만, 개인적 자산과 경제력과 관계없이 김남국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는 기간 보여준 검소했던 모습은 늘 귀감이 되어왔습니다. 김남국 의원에게 해당 논란이 생겼다고 해서, 김남국 의원과 그 가족이 살아온 검소한 삶이 폄훼되거나 조롱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입니다.

늘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위해 소탈히 뛰어다니던 김남국 의원님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에는 김남국 의원을 응원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진짜 민주당 청년 박은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