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수십억대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과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것이 게임업계 '입법 로비' 결과물이라는 보도를 두고 "억측이고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제가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를 위한 일명 '가챠 확률공개법'"이라며 "가상화폐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P2E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처럼 할 거였으면 32조 1항 7호를 삭제해 게임머니를 현금화할 수 있도록 (P2E를) 합법화했을 것이지, 에둘러 표현할 필요가 없었다"며 "최초 보도한 언론의 해석은 법안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생뚱맞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에서는) 가상화폐 단어가 신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P2E를 위한 것이라 한다"며 "게임산업진흥법상 '가상화폐'라는 표현은 2007년부터 같은 법에 있었다. 비트코인보다 먼저 만들어진 단어가 '코인 로비' 결과물이라는 건 명백히 논리적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 : 또 로비를 받았고, 또 코인을 무상으로 받았고, 이렇게 쭉 연결되는 하나의 패키지, 계속 맴돌고 있는데. 자,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내용이 뭔데 이름을 올렸고, 이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시겠어요.

▷김남국 : 제가 답답해서 말을 못 하고 있었는데요. 대신 전용기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라고 글을 올려줬습니다. 이 법률안, 이 개정안은 가상화폐 뭐 예를 들어 플레이투원을 지원하는 그런 법률이 아니라 게임 속의 확률형 아이템의 그 확률을 공개하고 규제하는 법률입니다.

▶김어준 : 아, 그럼 게임 업계가 싫어할 법안이잖아요.

▷김남국 : 그러니까 사실은 게임 업계가 굉장히 반대, 어떻게 보면 불편해 하고 반대하는 그런, 왜냐하면 가장 게임의 수익에서, 수익이 많이 나오는 곳이거든요.

▶김어준 : 그 확률, 확률형 아이템 너무 남발하지 말라고 규제하는 거 아니에요, 지금.

▷김남국 : 네. 완전히 극악의 확률로써 사람들이 계속 해서 돈을 거기다가 현질하는 그런 어떤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거 규제해야 된다, 이야기를 했던 거고 게임 업체에서는 자신들의 수익과 직결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규제 받기를 원하지 않는 그런 법률이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여기서 가상화폐라는 건 게임 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게임머니에 대한 이야기네요?

▷김남국 : 네, 그거는 법률이 2007년도부터 있었던 겁니다.

▶김어준 : 지금 비트코인이나 이런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김남국 : 네.

▶김어준 : 게임 속에 등장하는,

▷김남국 : 포인트 이런 것들.

▶김어준 : 포인트, 이거를 이제 가상화폐라는 단어로 썼는데 그거는 비트코인이나 이런 가상화폐, 지금 말하는 가상화폐가 나오기 전에 그 개념이잖아요.

▷김남국 : 원래 있었던 표현이라고, 네.

▶김어준 : 원래 있던 표현. 그러면 이 가상화폐라는 단어는 원래 법안에도 있었어요?

▷김남국 : 2007년도부터 있었다고 전용기 의원이 써놨더라고요.

▶김어준 : 아, 개정안을 오히려 집어넣은 게 아니라?

▷김남국 : 네.

▶김어준 : 그러면 그 단어도 원래 2007년부터 있던 것이고, 근데 그 단어를 끌고 와 가지고 마치 지금 비트코인 얘기하는 것처럼 얘기한 건데. 내용도 그러면은 정반대 아니야.

▷김남국 : 정, 그렇죠. 전혀 다른 이야기인 거죠.

▶김어준 : 내용도 게임 업계가 원하지 않은 확률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현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사게 하는 그 게임 업계를 규제하는 법안이잖아요.

▷김남국 : 네.

▶김어준 : 이거 법안 내용도 모르고 쓴 기사네, 그러면.

▷김남국 : 과연 몰랐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김어준 : 아, 이 법안 내용은 다 이해했는데, 어쨌든 독자를 호도하기 좋은 단어들이 등장하니까. 하긴 뭐 이 법안을 읽고 그 법안을 이해 못 할 정도로 바보가 기자가 될 수는 없죠. 법안 내용이 아무 상관이 없잖아, 그러고 보니까.

▷김남국 : 네네.

공동발의 참여했다는 해당 법안은 비트코인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 대상 법안이 아니라

그냥 옛날부터 있던 게임 내의 게임머니를 통칭하는 가상화폐를 말하는거라

전혀 별개의 법안인데 이걸로 가짜뉴스 만들어서 여태 공격

블록체인 가상화폐 대두되기 전부터 나왔던 법안이라 모를리가 없는데 모르는 척 가짜뉴스 살포

대표발의자 전용기가 쌩뚱맞다며 팩첵

결론은 그냥 아무 관련없는 법안 가지고 난리 부르스 춘거

내용도 게임업계가 싫어하는 법안인데 무슨 게임업계에서 로비해서 만들었다고 선동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