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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위한 빌드업을 착실하게 준비 중인 유승민의 언론 노출이 적지 않게 보입니다.
상대에게 맞는 것보다 등 뒤에서 찌르는 칼이 더 아프다고,
같은 국힘 진영 내에서 오히려 야당보다도 더 선명하게 표출되는 유승민의 대 윤석열 메시지는
경도된 언론판에서도 쉽게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유승민은 분명 차기를 노리는 사람이고 현재의 메시지는 다음 대선에서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명분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는 기성 정부의 결핍을 가장 잘 채워줄 수 있는 세력, 인물을 뽑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지난 정부에서 여론이 만들어 낸 결핍 요소는
내로남불이 가장 클 것이며 ( : 적폐 청산이라고 그렇게 떠들더니 네들 내각의 인물 하나하나가 똑같이 나쁜놈이더라)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경제 정책의 실패입니다.(저는 이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현 정권이 집권 1년도 안 되면서 드러내는 결핍들이 있습니다.
우선 내로남불이, 심지어 박근혜 이명박을 뛰어넘을 만큼 업그레이드 됐으며,(특히 사법분야)
행정력 부재에 의한 치수관리, 이태원 참사로 대변되는 무지, 무능이 크게 한 자리 자리잡고 있고,
요즘들어 특히 눈에 띄는 반 민족주의 적 사대주의 성향이 있습니다.
언론이 잘 다뤄주지 않지만 경제적 거시 지표는 말할 것도 없고요.(물론 이 것은 여건에 따라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유승민이 지금하는 발언, 그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어떻게 윤석열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유승민은 경제학도 출신입니다.
물론 그가 경제정책적으로 어떤 입법이나, 어떤 공직을 맡아서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뭐 줄푸세 정도?
하지만 끊임없이 경제전문가로서 언론이 다뤄주기 때문에 적어도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깽판은 치지 않을 것이다'란 인식은 있는 것이죠.
검찰과의 특별한 연관성도 없어보입니다.
보수주의자 답게 북한에 대한 태도는 단호합니다. 멸공, 반공은 지금 정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한 굴욕외교에 대해서도, 미국의 도청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승민 민심 떡락의 단초인 '배신자' 프레임은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박근혜를 풀어준 것은 문통이었기도 했고요.
박근혜의 '용서' 제스쳐가 없다면 이 점은 문신처럼 남아서 그가 어필해야 할 노년층에게 잊혀지지 않는 이미지로 남겠죠.
자매품으로는 이준석이란 인간이 과연 유승민에게 도움이 될까? 도 있겠고요.
요즘 유승민이 간간히 나와서 현 정부에 대해 강한 발언들 뱉어내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그게 현재 야당 제 1 주자인 이재명과 비교해서 어떤 차별우위가 있을지도 재밌는 관전요소입니다.
개인적 바람으로는 그렇게 윤석열 때리는 칼로 쓰이다가 국힘에서 쫓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명분은 얻되, 세력은 잃는 것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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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윤비어천가만 부르는데
내부칼질하다가 칼맞고 집에가실듯
유승민을 지금 쳐내는 부담감 또는 정말로 유승민이 깨끗, 둘 중 하나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