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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격 " 5편. 시리즈
● 1948년~53년
◇ 옹진 사건
1950년 6월의 전쟁 발발 상황에 대한 설명들 대부분은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적을 향해 북한이 새벽녂에 38도선 전역에서 공격을 개시한듯 한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전쟁은 1949년 많은 전투가 벌어진 바로 옹진반도에서 시작되어 몇시간 후에 동쪽으로 확산되었다.
북한 공영방송 은 아래와 같이 발표한다.
1950년 6월 23일 오후 10시 은파산 일대를
남한군대가 포격하기 시작했으며, 이 포격이
6월 24일 새벽까지 계속되었다. 강건 휘하 부대가 6월 25일 야간에 옹진의 두락산을 방어하고 있었는데 남한의 제17연대 맹호부대가 공격해왔고, 북한군 부대는 그 부대를 격파하기 위해 나섰다.
남한 소식통은 이렇게 발표한다. 1950년 6월 26일 오후 11시부로 제 17 연대의 몇몇
부대들이 북한의 선공에 반격을 하게 해주시를 점령하고 있다.
남한 소식통 기사는 이후 전쟁이 남한측에서 먼저 공격했음을 시사하는데 사용되었다.
실제 전투는 6월 25일 새벽 3~4시경 옹진에서 시작되어 새벽 5시 38도선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파급되기 시작하였다.
인민군 제6사단 제13연대, 15연대는 새벽 5시 30분에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하였고, 오전 9시 30분에 이르러 개성은 아무런 저항 없이 함락되었다.
춘천지역의 남한사람들은 6월 25일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전 정보를 갖고 있었다.
미군정보장교인 토머스 멕페일(Thomas D. Mcphail)은 북에 파견된 정보원들로
부터 북한 주민들이 38도선에서 소개되고 있었으며 탱크와 대포를 감추어 두었다는
경고를 듣게된다. 이 정보로 인하여 제6사단장은 모든 외출을 취소하고 주말동안 방어위치에 충분히 배치시켰기에
첫 공격은 격퇴하게 되었다. 동해안 남한 제8사단 역시 훌륭하게 대처했다.
북한의 결정적인 공격은 38도선상에서 철원남쪽 인민군 부대가 한국군 제7사단
1연대를 공격하여 무너트리고 인민군 제 3~4사단이 서울로 진격하였다. 하지만
6월 25일 인민군은 총 병력의 절반도 동원하지 않았다.
인민군에 대항해 서울 부근과 북쪽에 한국군 5개사단 약 5만명의 병력이 배치되어 있었다.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소련과 북한이 전혀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을 전면적인 침략에 해당하는 공격을 은밀하게 준비해왔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김일성은 남한이 38도선을 넘어 전면적인 공격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북벌을 준비한답시고 "불구대천의 원수인 일본군국주의와 공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일부 사실일 수도 있지만, 38도선을 전면적으로 공격했다라는 것은 거짓이다.
이 전쟁을 누가 시작했는가 라는 질문은 분명 잘못된 질문이다. 누가 전쟁을 시작했는가라는 문제는 남한기록, 북한기록, 타이완과 중국측 기록, 미국측 정보 등을 모두 구비할 필요가 있다. 두말할 나위 없이 분명한건 이 전쟁이 "한국인들이 한국땅을 침략한" 문제였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인정된 나라간의 국경을 침범한 공격이 아니었다. 이데올로기 충만한 누가 한국전쟁을 시작했느냐라는 것은 내전에 관한 질문이 아니며, 동족상잔의 투쟁으로 직접 고통을 당한 세대들의 애간장을 쥐어짤 뿐이다.
미국인들은 남부가 썸터 요새(Fort Sumter)에서 먼저 발포했다는 사실에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노예제도와 남부의 연방탈퇴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미국인이 그랬듯 내전은 혼자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지혜를 깨닫고 화해할 것이다.
미국인들이 그렇게 하는데 1세기 가량이 흘렀다. 그러므로 40년이 지난 후에도 한국의 화해가 여전히 미결정 상태인 것은 놀라울 것이 없다.
6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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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53년의 한반도 역사 "반격"]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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