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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인근 대학에서 데모가 시작되면
하루종일 최루탄 가스에 콜록대며 아침을 시작한다
오늘도 어느대학에서 데모하나보다
나 어릴때는 그랬다
아버님께 물어봐도 대학가도 저런 애들이랑 어울리지 말아라
어디가서 정치정권 얘기하지 말아라 잡혀간다
그렇게 내가 대학에 진학했을때는 이미 민주화된 상태였고
총학의 기능은 점점 학생운동의 기능을 상실해 가기 시작했다
물론 등록금투쟁이나 이런저런 일들이 있으면 시위에 나서기도 했지만
내가 어릴때 하던 시위횟수에 비하면 1년에 몇번 안됐다
그것도 거의 형식상(?)하는 수준이 되어 갔다.
그러면서 총학의 영향력은 점점 작아지고 몰락해가는것 같았다
사회는 과거보다 안정된 상태가 계속됐고 총학도 그 기능을 상실했고
학생주도 시위라는 것은 역사속으로 잊혀져갔다
젊은이들 정치에서 관심이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IMF다음부터는 계속 취업에 메달리기 시작된거 같다
또한 최근 남자들은 어릴떄부터 페미니즘을 강요받으며
태어나면서부터 온순한 남자들로 길들여지기 시작하게된다
결국은 분노할 젊은 사람들과 조직은 사라지게 된것이다
특히 여대들의 페미니즘이 거세지면서 서로 대결구도를 만들어 놓았다
이 결과가 지난대선때 난 그대로 나타났다고 본다
주변에서 일명 2찍한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나한테 이익이 될꺼 같아 2찍했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었다
심지어 새파랗게 젊은 애들이 그런 얘기들은 하고 다닌다
이런 얘기들은 거침없이 잘 하드라....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나한테 이익이 되니 그렇게 했다는데 할말이 없다
물론 골수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도 꽤많다 현재도 여론조사하면 30%는 그냥 먹고 들어가니까 당연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속내를 숨기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사회적으로 일명 보수(?) 지지자들 연령층의 대격변이 온것이다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이와별개로
서울의 대선지선패배도 인구이동으로 설명할수 있다.
주택소비 계층이 경기권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서울은 늙어가고 있고
경기권은 젊어지고 있다.
다가올 총선이 어둡게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남성성이 사라진 남자들
투쟁정신이 사라진 젊은이들이
한명한명이 개인화되면서 현재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본다
이게 현재 젊은 사람들의 문제라고 비난하려고 쓴글은 아니다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고 강요하고 있으니까
그들도 정치꾼들의 수싸움에 희생됐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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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바
잘보시면 페미니즘 운동으로 정치권에서 남여 분열시켜놨다는 소립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