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선 권한 밖의 외부인사들이 버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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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박병규 선배가 부적격자로 몰려 퇴출당하는 걸 보고,

제 PC에 검사 적격심사 폴더를 만들고

적격심사 자료를 긁어모아 공부했습니다.

박 선배 다음은 제 차례니까요.

2016. 적격 심사 때 어찌어찌 살아남은 후

검사 적격심사 폴더를 없애지 않고

박 선배 퇴직명령취소소송 자료를 계속 모았습니다.

2023. 또 적격 심사가 돌아오니까요.

그 전에 나갈 생각이었지만 

혹시 변심하여 남기로 하면

더 강고해질 적격 심사의 난관을 돌파해야 하니

준비를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대비했기에

법무부가 저를 자르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고,

퇴직명령취소소송에서 쉽게 승소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지요.

무죄를 두려워하는 조직이 아니어서 

그래도 자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검사적격심사위원회 위원 3분이 

회피사유 등이 있어 못 나온 또는 안 나온 상황에서

외부 위원이 버텨주셔서 다행히 잘리지 않았네요.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도 

적격 심사 관련하여 인터뷰를 했습니다.

벗님들께 제 인터뷰를 소개해드리며,

시간이 없어 방송에서 못다 한 말을 

제 담벼락에 남깁니다.

일부 매체에서

박범계 법무부에서 부적격 판단을 했고,

한동훈 법무부에서 적격 심사를 통과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제가 작년 5월 심층회부된 건

2015. 의정부지검 김강욱 의정부지검장으로부터, 

2018. 7. ~ 2019. 8. 충주지청에서 여환섭 청주지검장, 박철완 충주지청장으로부터 

검사 부적격 F 평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 근무 평정은 최우수 S부터 검사 부적격 F까지 널뛰는데,

업무 지적사항이 하나도 없는 의정부지검에서 F 평정을 받는 등

검사게시판 글 등으로 상급자들과의 충돌이 많았어요.

상급자들과의 갈등은 낮은 평정으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작년 5. 그 F 평정으로 인해 심층 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고,

F 평정은 박범계 장관이 아니라 

김강욱, 여환섭 검사장, 박철완 충주지청장이 준 거라

박범계 법무부 운운하는 건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한동훈 장관의 법무부 적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심사를 통과하긴 했는데,

한 장관이 지명하는 검찰 위원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한 장관이 인선에 관여할 수 없는 외부위원의 반대로 

부적격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적격 의결에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매체의 기사는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니

벗님들은 오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검사적격심사위원회 출석이 피곤한 일이긴 해서

지난 금요일과 오늘 휴가를 내고 쉬고 있어요.

검사적격심사위원회에 제 특별변호인으로 나가 주신

광주인화원대책위 김용목 목사님 등의 초청으로

오늘 카페 홀더 명예점장을 하기로 했거든요.

오늘 오후 

광주 광산구청 인근을 지나시면 

‘고맙습니다’ 수화 정도는 공부하시고

카페 홀더에 들러주세요. 

최소한 3시까지는 있을 건데요.

오시면,

소리가 아니라 커피향과 맛에 집중하는 바리스타들의 맛난 커피와

제 환한 웃음을 보실 겁니다^^

P.S. 동영상은 댓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