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라디오에서 복당 불발후 정청래에게 전화해서 지난 일은 훌훌 털어버렸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다음주엔 복당 되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게다가 지금도 박지원을 못 믿고 복당 반대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ㅋ

언론에서는 이재명이 강한 의지로 박지원 복당을 결정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결론이 날런지 흥미롭네요.

풍전등화같은 이재명의 결정대로 박지원 복당이 결국 이뤄질런지, 아니면 차기 권력을 노리는 정청래의 결정대로 복당이 불허될지 말이죠.

정청래 왈 (페이스북)

박지원이 나에게 전화를 한 사실은 있다. 그러나 사과를 한 기억은 없다. 나에게 으름장을 놓고 호통을 치며 “왜 복당에 반대하느냐?”고 불평을 털어놓고 전화를 끊었지 사과를 한 기억도 사과를 받은 기억도 없다.

내가 박지원 복당을 반대하는 이유

첫째, 당헌당규 정신의 위배다. 박지원은 경선불복 탈당보다 더 악질적인 분당사태의 핵심 인물이다. 경선불복 탈당자도 10년간 복당불허인데 분당사태 탈당의 핵심 인물은 20년 쯤 복당 불허해야 되는 것 아닌가? 

둘째,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박지원은 문재인 당대표 시절 문대표를 흔들고 분당사태를 일으켜 실체도 없는 “문재인의 호남 홀대론”을 선동하여 민주당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 인물이다. 한번 탈당한 사람은 또 탈당할 수 있고 한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할 수 있다. 그래서 반대다. 

셋째, 나는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박지원 복당”에 반대한다. 요즘 박지원이 이재명 대표를 극찬하고 이재명 대표 쉴드치기에 한창이다. 나는 그의 이런 오버가 더 수상하다. 복당을 위한 술수가 아닐까? 의심한다. 

넷째, 폭탄은 제거해야지 끌어안고 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가 잠재적 폭탄이라 생각한다. “정치는 생물”이라며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섯째,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장 시켰으니 면죄부를 준 것이고, 대선 때 다 받아들였으니 박지원도 받아들이자.는 주장에 반대한다. 윤석열, 최재형도 문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들이다.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박지원 복당”에 반대한다.

https://www.facebook.com/cheongrae1/posts/pfbid0jsvMnwJaYk8wWTFdfamP1BAkh3cwbU63awCwNMRqMuU5vo1VrbPGLk2NJWfPGu9l 昉

다시한번 설문 갑니다.

박지원의 민주당 복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