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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에게 동의 구했냐는 질문에) 민들레 "명단 확인을 위해 유족에게 연락하는게 2차 가해. 그래서 연락 안했다"21

아두치
등록일 2022-11-15 07:06
조회수 1656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강행이 왜 [2차 가해]가 되는지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처음 명단이 민들레에 올라오고 여러 커뮤니티의 1찍들이 보란듯이 그걸 통째로 퍼갔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issue&no=643387

2차 가해 가지고 말이 많은데, 민들레의 해명이 가관입니다.

유족에게 동의 구했냐는 질문에 연락하는거 자체가 2차 가해라서 연락 안했다고 하네요.

명단은 어디서 구했는지 밝힐 수 없지만 충분히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공개 강행한거라고 합니다.

참고로 조중동이 아닌, [미디어오늘]이 직접 취재한 내용입니다.

이태원 희생자 유가족 한 명도 동의안받고 명단 일방공개 논란
시민언론 민들레 "애도와 책임규명 위해 공개" 유족 측에 일절 "확인 안해" 시인 정치권·언론계 일제 비판 "참담" "심각한 보도윤리 위반, 삭제해야" '정도 걷겠다며 저널리즘 기본도 안 지키나'에 "우리가 정도 지켜" [미디어오늘 ] 신생 언론인 '민들레'가 이태원 희생자 유가족의 동의와 확인을 일절 거치지 않은 채 155명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

https://v.daum.net/v/20221114192637767

실제로 이 매체(민들레)는 유가족들에게 동의 뿐만 아니라 연락조차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호경 민들레 에디터는 14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명단을 어떻게 확인했느냐는 질의에 “취재 경위를 밝힐 수 없지만, 충분히 믿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확인하려면 유족과 접촉해서 연락해야 하는데, 그것이 2차가해일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명단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확인과 동의를 거친 단 한 명의 희생자 유족이라도 있느냐는 질의에 김 에디터는 “확인을 하려면 전부 다해야 하고, 전수 확인 취재해야 하고, 유가족 접촉을 하면 (2차 가해 등 우려가 있어) 안 된다고 해서 다 안 했다”고 답했다.

민들레가 창간 인사말에서 “정도를 걷는 언론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그 책무를 다하겠다”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참 언론의 모습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히고 있지만 유가족 확인이나 동의도 없이 희생자 이름을 공개한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정도에 벗어난 태도가 아니냐, 창간 첫 기사부터 본인들 스스로의 약속을 안지킨 것 아니냐는 질의에 김호경 에디터는 “다른 언론이 정도를 안 지키고 우리가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