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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대상의
사진에, 위패에 추모를 하는 것은 희생자, 망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입니다.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
추모비, 위령비 이런데 가보면 큰 글씨로 추모비, 위령비 써 있고, 밑에 명단을 빼곡히 적어둡니다.
왜냐? 그들을 기억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죠.
전 이태원 역에 다녀왔습니다.
정부가 만들어놓은 말도 안되는 틀에 동의할 수 없어서이지요.
"내가 분향소 이렇게 만들어놨으니 너넨 와서 추모하고 싶으면 해" <-- 여기에 동의할 수 없어서이지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고, 책임 회피를 위해 이렇게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지지해야 합니까?
그리고 유족이 동의했냐 하시는분들
정부가 유족에게 의사는 물어봤답니까? 물어보지도 않고 잔인하게 매몰차게 마음대로 결정해서 와서 추모해라 한거잖아요.
아니 어떻게 당사자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하는 것에 대해 동의니 아니니를 따집니까? 동의/비동의할 기회조차 뺏어버린 것이 정상이라는 건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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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유족이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와 상관없이, 내가 추모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기억하고 싶기 때문에 이름을 공개해라 라는거죠??
와 세상에 이렇게 사람이 이기적일 수가 있군요.
이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비통하고 원통하고 슬플 사람들이 유족들인데, 그들의 의사는 상관없이, 본인이 추모하고 싶어서 공개해라, 유족을 조금이라도 먼저 생각했으면 할 수 없는 말입니다.
유족이 님에게 추모를 받고싶은지, 이름이 기억되고 싶은지 님은 알지도 못하면서 본인이 하고싶으니 공개해라 라니...
공개를 안한 상태에서 공개를 원하는 경우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공개를 해놓은 상태에서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경우는 돌이킬 수가 없는 일이에요.이게 유족을 조금이라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의 결론입니까?
정독하고 다시 달아주세요
글을 안 읽는건 본인이네요.
"그들을 기억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죠."
그들이 님이 기억해주기를 원한다던가요?
죽은 사람을 측은하고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가 누군지를 그 누구보다 힘든 유족의 뜻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니에요.
이 차이를 모르면 영원히 본인이 이기적이라는 사실 조차 모르고 살아가겠죠.
@Likesoft 아아 네네 정부가 그 이기적일지 아닐지에 대한 기회조차 뺏어갔는데, 제 탓만 하고 계시네요?
글 제대로 읽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