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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수는 냉전기간동안 국가를 잘 운영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분도 있겠지만, 어쨋든 그 기간동안 경제가 성장했고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 전쟁을 억제했으며 최종적으로 소련붕괴와 함께 북한이 폭망하면서 남북간 체제경쟁에서 승리를 했기 때문에 국가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냉전 이후입니다. 한국의 보수는 기본적으로 미국 바라기입니다. 이게 냉전때는 잘 통한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소련도 무너지고 러시아는 한국과 전쟁할 생각이 없으며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국력이 북한을 아득히 압도하면서 빨갱이 몰이도 잘 안통하게 되었습니다.
안보환경이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지만 보수의 안보관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더 이상 냉전시대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데, 한국 보수의 안보관은 그 시절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도 신경쓰고 중국도 신경써야 하는 줄타기에 서투릅니다.
이명박 정부는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무난히 임기를 넘겼습니다. 그 때는 미중간 대결구도가 지금보다는 덜했죠. 사단은 박근혜 정부에 와서 터졌습니다.
뜬금없이 중국 전승절에 참가하여 미국을 분노하게 했고, 그것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사드를 배치하여 중국을 분노하게 했으며 중국의 보복을 그대로 감내했습니다. 한국이 두드려맞는걸 미국은 지켜만 보았습니다.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던 기업과 개인은 극심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희대의 등신외교였죠.
이 상황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국방력을 강화하고 신남방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국방의존도를 낮추고 수출다변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낮추고자 했습니다.
현황이 이러하지만, 보수의 안보관은 박근혜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보수가 집권하면 미중 사이에서 대가리가 터지는 한국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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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한국영토에서 일어난줄
월북하는 사람을 무슨수로 지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