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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세상이 지금 모습일까요?
저는 20년 후에는 노동이 거의 사라지는 세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AI가 의사를 대신해서 진료, 수술을 하는 시대가 빠르면10년 안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파고가 바둑을 배우는 것하고,
AI가 의술을 배우는 것하고 어느 것이 쉬울까요?
저는 의술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로봇팔이 수술을 하고(아직까지 인간이 컨트롤을 하지만), 피 한방울로 사람이 언제 몇 %로 죽을 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기사를 봅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특정지어 예를 들었지만,
대부분의 단순 노동이나 서비스는 20년이면 대부분 AI로 대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노동력 감소로 인한 GDP 감소가 아니라,
자본주의에서 노동이란 생산주체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노동과, 자본, 토지가 생산주체입니다.
지금 자본과 토지는 거의 통합된 상태로 봐도 무방할 것이고,
AI가 노동을 대신한다는 것은,
자본이 노동까지 통합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세상의 95% 이상의 사람들은 무엇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기업이 군대를 포함한 모든 권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지배하는 SF영화에서 보여주는 미래가 상상일 뿐일까요?
'민부론'에서 말하는 민영화, 기업위주의 투자는 경기침체기에 그런 노예화를 가속화 할 것입니다.
경기침체에서 대다수의 기업들은 망하고, 소수의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그들은 영화속 처럼 새로운 왕조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나라의 다국적기업에게 우리나라의 삼성같은 기업이 무너진다면,
우리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어들겠지요.
저는 그래서 삼성과 같은 국내 기업을 키우면서, 기업의 지배구조라든지, 아니면, 국영기업을 만들어서, 국민들이 모두가 주주가 되어, 국민연금이 아닌, 기업의 배당으로 삶을 살 수 있고, 국가가 기본적인 의료, 주거, 교육 등을 책임지는 복지국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부론에서 말하는 기업만을 살리는 정책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귀족으로 사는 세상을 앞당길 뿐입니다.
자유당은 언론, 사학재단 등이 대다수입니다.
왕이 아무리 절대권력을 가져도, 혼자서는 지배를 못합니다.
영주라든지, 지방 호족과 왕이 결혼으로 굳건한 동맹을 맺듯이,
기업이 절대권력을 가져도, 언론이나 교육 등 다른 권력까지 완벽하게 지배하기는 힘들 것이고,
그래서 기업은 지금처럼 기득권이란 카르텔로 서로 이익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당은 기업이 절대권력을 잡는 세상이 와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이익과,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대로 권력과 부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세상은 이전 시대보다 절반의 시간으로 같은 수준의 발전을 해 왔다고 합니다.
과거 천년의 세월동안 발전한 것을 500년에, 그것을 다시 250년 이렇게 발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동이 사라지는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노동유연화정책으로
안정된 직장이 사라지고, 노년에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겨우 살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노동이 사라지고, 소수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지금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한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조선말에 양민이 먹고 살기 위해서 스스로 노비가 된 상황과 다른 것이 있을까요?
조국은 시작일 뿐입니다.
사법정의와 언론개혁 등은 모두가 자본주의를 최소한 북유럽 수준의 복지국가로 만들어가야 하는 시작일 뿐입니다.
이번 조국대전의 의의는 결국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멸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얼마남지 않은 자본주의 유통기한 내에, 우리가 노예로 살지 않고, 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인한 이익을 함께 공유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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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생활공간과 먹을게 줄어들면 개체수가 줄어들게 되죠.
지금의 젊은 세대층의 현명한 결정으로 인해서 인구도 줄어들 겁니다
세대에 따라서 부작용도 따르겠지만
환경에 맞게 구조조정이 되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인위적인 외부 개입만 없으면 거시적 측면에서는
특별히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전 일종의 생존본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상황으로 보면, 미래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그로 인해서 인지를 하건 안하건 본능이 번식보다는 생존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사바나에 건기가 오면, 동물들은 번식을 멈추고 오직 생존만을 위해 투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AI가 노동을 대신하는 세상은 노동생산성이 무한대로 높아지는 세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의 재분배만 제대로 되면, 인류가 생존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공간이나 오염 등이 문제가 되겠지요.
또한 의학의 발달로, 인구의 감소는 생각보다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뱀파이어는 불사이지만, 생식 능력이 없습니다.
대신 인간은 불사가 아니지만, 유전자로 영생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조화일 지도 모르고,
그래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날 수록, 태어나는 아이가 줄어드는 것이 이상적일 지도 모릅니다만,
그런 문제는 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기에....
아무튼 제가 걱정하는 것은,
지금같은 구조에서는, 특히 자유한국당이 생각하는 구조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예화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쓸데 없이 오랜 기간(몇세대정도)을 상상해서
그래도 인류는 어떻게든 살아 나간다는 뻔한 소리를 했나 봅니다 ㅎㅎ
제가 중간에 그냥 대충 표현 했지만
님께서 걱정하시는거 높은 확률(90%이상)로
당연히 일어날 겁니다
그게 바람직한 방향도 아니구요
그런데 여담같은데 아까 어떤 분께서 올린
갤럽 지지율 조사표에서
저소득층의 자한당 지지율을 보면
그냥 저 처럼 생각하는게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삶의 개념이 모두 같이 잘살아 보자로 바뀌어야 되는데
우리나라 교육계 보면 몇세대가 지나도 어림도 없어요
좋은 방향으로 바꿔 나가야 된다는 좋은 글에
암울한 댓글 죄송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아직도 희망의 사다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력고사가 부활되면, 고시가 존재하면,
자신은 그 경쟁을 뚫고 신분상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자본주의보다 철학적인 조선시대이건 어느 시대이건 시간이 지나면,
고인물이 썩듯이, 신분제는 고착화되고, 신분상승의 사다리는 사라지는데 말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이기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이 그 경쟁에서 낙오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을 수록,
결국 우리가 사회를 바꾸려고 할 때, 이미 기업의 권력을 절대권력이 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세상이 되어 있을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