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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선판을 보면서 크게 세가지 정도 있습니다. 뭐 정치를 잘 아는 사람도 아니고 대다수가 주관적인 생각이고 여러분도 다 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1. 보수의 집결력은 무섭다.
2. 반대로 민주당은 양분화 되어있다.
3. 언제나 그러했지만 사람들은 후보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도 궁금하지도 않다. 단지 당장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자극적인 제목만 기억한다.
첫번째로 보수의 집결력은 확실히 진보의 집결력보다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으로 흩어지는것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홍준표를 뒷방 늙은이 취급하면서 등돌린 커뮤들이 보이죠. 사실 이때 여가부폐지라는 말로 20대남 중도층은 빠르게 흡수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중도층에게는 정책이니 그 사람의 됨됨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걍 여가부폐지 하나가 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여태 해왔던 말과 현실을 봐라 해봐야 꼰대들의 잔소리일뿐입니다.
두번째로 민주당의 지지층의 양분화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뼈아픈데 지금 대다수의 민주당의 지지층은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 중 일부분의 잘못된 팬심과 민주당의 어쩡쩡한 자세가 초래한 부분이겠죠. 19대 대선과 비교해도 친민주였던 커뮤이지만 어쩡쩡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커뮤들이 다수 보이죠. 그 중에서도 여커뮤 위주의 무조건적인 반이재명이 가장 크겠네요. 이니(문재인 대통령) 여니(이낙연 전 국무총리) 여리(윤석열)라는 별칭을 가지고 지금은 '여니 없으면 여리 찍는다' 후보 교체 프레임을 전제로 물타기 중인데 이게 생각보다 잘 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선후보와 원팀을 하고 있지만 그 들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녹취록에 미투에 관련한 내용만 보더라고 기존 여초사이트의 기조와는 정반대로 조용하죠. 여초사이트들이 여태 보여준 화력은 집중도 잘되고 미투에 관해서는 좌우 안가리고 한몫소리를 내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런 자세도 취하고 있지 않다는것만 봐도 지금 상황을 잘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가부 폐지를 외쳤던 이대남의 반대표심은 반사적으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올거라고 기대했겠지만 생각보다 적거나 아예 없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사실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를수도 있다는게 이번 대선을 보면서 느껴지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발언만 봐도...
세번째는 모든 선거에서 느낀거지만 사람들은 선거라는 게임에서 인물과 정책보다 프레임과 키워드에 강력하게 기억하고 굳이 시간을 들여서 찾아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실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민주당은 이 프레임과 키워드에서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윤석열에게 위기 였던 순간들을 보면 토론과 막말 갈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토론은 한다고 해서 지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야 토론이 중요하다고 하겠지만 이게 참 웃긴게 박근혜 당선시에 토론에서 그 아무말이나 싸지른것보다 이정희 후보의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라는 키워드 하나로 역풍을 제대로 맞고 보수를 결집시킨 계기를 주었죠. 이번 토론도 윤석열이 아무리 바보같은 정신나간 화법으로 이야기 해봐야 잘만 피해간다면 생각보다 토론의 영향은 크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막말과 갈등 역시 이준석과 봉합을 한 이후로 거의 사라져버렸죠. 현재로써는 김건희라는 키워드가 대중들에게 크게 오지 않을겁니다.
근데 반대로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씌운 대장동 프레임과 관련된 자살 및 사망은 일반인들에게 쉽게 각인되고 큰 키워드로 다가올겁니다.
말도 안되는 네거티브지만 퍼나르기 편하거든요. 대장동 관련해서 사람이 2명이나 죽었어. 아무일 없었으면 사람이 죽나. 그거 이재명이 한거잖아.
거기다가 전과 4범이잖아. 하면 끝인거에요.
전후 내용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이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일반인에게는 윤석열의 어이 없는 말보다 저게 오래 남을겁니다.
이 키워드에 대해서 빨리 지우고 해야하는데 그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쉽지 않은겁니다.
한가지 예로 모든 정책적인 면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더 좋은 정책이라는 여조 수치와 정권재창출론 수치보다 적은 지지율은 2번과 3번의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후의 내용과 상대 후보측을 약점을 굳이 알고자 하는 이들은 단단한 지지층들이 많습니다.
중도층과 정치에 관심에 없는 사람은 언론에서 던져주는 내용 중에 가장 강력한 하나만 기억할겁니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의미 없는 넋두리가 될거 같네요.
다만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자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건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왜곡되지 않은 진실 부분이라도 더 말해주세요.
상대후보를 비방하실 필요도 없고 화를 내실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진실만을 전하시면 충분합니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실행력과 유능함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저는 단지 이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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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잘안돼
무능한것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