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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라는 멸칭을 쓰는 자들에 대하여>
아시다 시피 시사유튜버 김용민, 이동형, 시사타파 개총수 이종원 등, 이재명 나팔수들은 이재명을 비판하는 문파들을 '똥파리', '국힘당 세작' 등의 멸칭으로 불러왔다. 그리고 요즘은 '수박'이라는 용어를 즐겨 쓰고 있다. 겉은 파란데 속은 빨같다는, 국힘당 세작이라는 비난의 연장선상이다.
1. 적반하장의 이재명
솔직히 민주당에 이재명 만큼 의혹이 많은 후보가 있었나? 이명박, 박근혜 저리가라 아닌가? 그런데 이재명 측은 언제나 정공법으로 의혹 해소 하기 보다,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우기면서, 비판자들에게 '똥파리' 같은 멸칭을 뒤집어 씌워 모욕하고 배제시켜 상황을 모면해 왔다.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검증요구'와, 근거없는 거짓 마타도어 인신공격을 말하는 '네가티브'를 마치 같은 것인 양 뒤섞어서, 검증을 가로막고 네가티브라 매도해 왔다. 결국, 이재명 나팔수들은 더러운 세치 혀를 놀려, 수많은 의혹을 가진 문제 많은 후보보다,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더 나쁜 놈으로 만들어온 것이다.
터지는 의혹이 워낙 많으니 어떤 이재명 지지자는, 이런 소리를 한다.
"이재명은 흠이 많은 것이 아니라 기득권과의 싸움에서 상처가 많은 것이고~ '이낙연'은 흠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과 단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으니 상처가 없는 것이다~ 상처가 없는 장군은 싸울 줄도 모르거니와 이길 수도 없다!"
뭐라고 해야할까? 근자에 들은 말 중, 최고의 개소리다.
쉴드가 안되니, 오히려 흠이 많은 것이 칭찬이 되고, 흠 없는게 죄가 되는 적반하장의 단계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재명이 욕먹는, 형수 쌍욕, 형님 강제입원, 총각사칭 여배우 불륜의혹, 음주운전, 검사사칭, 일베 의혹, 철거민 폭행, 장애인 막말, 조폭 유착의혹, 조폭 조카 변론의혹, 혜경궁김씨 의혹, 지역차별 발언, 측근 꽂아주기, 쿠팡화재 먹방논란, 변호사 30여명 무료변론 의혹, 남판교(대장동)게이트 등등,
그 어떤 것도 기득권과 싸워서 생긴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인성문제, 윤리, 부패 문제이다.
대장동 게이트만해도, 이재명과의 특수관계가 의심되는 검찰, 사법부 인사들 등, 법조카르텔과, 의문의 언론인, 국힘당 인사들 까지, 우리 사회의 기득권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데, 대체 무슨 기득권과 싸우면서 흠결이 생겼다는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하고 있는건지? 이재명과 그 나팔수들한테 세뇌당한 사람이 이리도 많은가?
이 짧은 경선 기간에만 새로 튀어나온 의혹이 한 두개가 아닌데, 해명은 안되고 새로운 의혹이 과거 의혹을 덮는 형국이고, 이제 대장동 게이트 까지 터진 것이다. 민주당은 가만있어도, 국힘당은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이다. 이게 경선 끝나기 전에 터진게 오히려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대선 필패가 될 수 있었다.
2. 똥파리에서 수박까지
엄밀하게 말해, '똥파리'라는 말은 상대를 귀찮고 짓밟아도 되는 해충으로 폄하하는 말이다. 이런 표현은 히틀러가 유태인들을 해충 취급한 것과 유사하고, 트럼프가 이민자, 서류미비자들을 악마화, 마녀사냥 하면서 쓴 표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체 21세기 민주사회에서, 소위 민주당 지지자들이라는 자들이 다른 민주당원을 향해 인간을 해충 취급하는 용어를 써도 괜찮은 이유는 뭘까?
이재명 본인도 “제가 들었던 바로는, 1천 개쯤 차단하면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허허허" 같은 호기로운 멘트를 날렸었는데, 1천파, 2천파 운운하며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의 번호를 차단해 입을 막겠다는 태도가 민주주의 지도자라 볼 수 있을까? 우리가 존경해 온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입에서 이런 개소리가 나오는 것을 상상이라도 할 수 있는가? 사실 이 한마디 만으로도 이재명은 민주주의 지도자, 민주당 대선후보의 자격을 상실했다 본다.
이들은 이런 ‘똥파리’ 론, '국힘당 세작'론을 무한 반복하면서 큰 재미를 봤기 때문에, 이제 상대를 조롱하고 마녀사냥하는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쓰는 다른 용어가 '수박'이다.
3. 수박은 일베용어, 호남비하 혐오표현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 표현은 일베에서 나온 호남 비하, 혐오 표현이기 때문이다. 즉, 광주 특산품이 무등산 수박임을 빗대어 지난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진압군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머리를 다친 사람들을 일컫는 의미인 것이다. 최근 이병훈 이낙연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유튜버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지지자들을 수박이라고 비하하는 끔찍한 일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낙연 측의 논평 이후에도, 심지어 현재 광주와 호남에서 경선이 진행 중임에도, 김용민 등은 이 용어를 계속 쓰고 있고, 심지어 이재명 본인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라는 남영희도 대 놓고 수박, 똥파리 용어를 쓰고 있고, 이낙연 후보를 향해 옘병이라는 욕설도 썼다 (첨부 사진 참고). 이미 스스로 경선에 이긴양 우쭐대는 이들은 더 이상 눈에 보는게 없다.
최근 김용민은 이낙연이 마트에서 수박을 들여다 보는 사진을 올리며 이런 글을 썼다.
"어떤 분이 문자로 "이낙연 후보가, 추석을 맞아 캠프 내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내와서 클릭해보니...이런 사진이"
즉, 이낙연 캠프 사람들은 수박이라고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진을 올리고 상대를 조롱하는 방식 자체도 일베와 유사하다. 일베가 광주 희생자 분들을 조롱했던 표현을 살펴보자.
천인공노할 얘기지만 희생자들의 사진을 두고, "홍어 말리는 중" "광주홈쇼핑 장사 잘 되네" "아이고 우리아들 택배왔다 착불이요" 이런 인간 말종같은 악랄한 표현을 썼다.
수박이라는 표현도 심각한 문제고, 이들 안에 배어있는 상대를 조롱하는 방식도 일베식 문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상처에 민감한 피해자들에 대한 배려도 없다는 것이다. 설령 자신들이 다른 뜻으로 그 용어를 썼더라도, 피해 당사자들이 민감해 할 표현이라면 자제하는 게 맞다. 그것도 광주에서 학살을 경험한 분들이 그 피해자라면 더 말 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이들은 광주 혐오가 나와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의도적으로 이 용어를 쓰고 있다.
과연 광주와 호남 분들이 이것을 어떻게 느끼실까?
4. 일베 출신 후보와 그 지지자들
과거 이재명 지사는 개인 이메일 계정(ljm6310000@nate.com)으로 일베에 가입했다는 것이 드러나자, "일베의 허위사실 유포글을 찾아내 대응 하려고 이 후보가 2년 전 가입한 것"이라 변명을 했다. 솔직히 가입 없이도 글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정치인이 직접 가입을 해서 모니터링을 했다는 것도 황당하다. 그런데, 이재명은 자신의 강연에서, 스스로 나도 '일베'였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 어렸을 때, 광주민주화운동이 폭동인줄 알고 피해자들을 몇년동안 욕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베가 디시인사이드에서 독립해 설립된 건 2011년이다. 이재명이 젊은 시절에 광주를 욕했다면, 수구꼴통이었다거나 극우였다라고 해야할텐데, 왜 굳이 당시 존재하지도 않았던 일베였다고 했을까?
5. 사이코 패스 논란
이재명의 형수 욕설, 형님 강제 입원은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16년 녹취된 이재명과 김혜경의 음성을 들어보자.
https://youtu.be/8EKpSaL5o50
이 당시 형인 이재선씨는 강제입원시도와 위협, 그로인한 우울증, 그리고 교통사고로 2버의 수술과 1년반 동안 사경을 헤메며 치료생활을 했고, 형 부부는 더 이상 이재명과 더 이상 싸움을 하기 싫어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재명 부부는 전화를 해서 형수를 비아냥대고 조롱하고 둘이 악마처럼 웃어대고 있다. 그리고 그리고 2017년 이재선씨는 사망했다. 사이코패스가 사람을 조롱하고 괴롭히다 말려죽인다는게 이런게 아닐까?
왜 이재명 캠프에 가면 이런 조롱이 일상화되고, 윤리적 기준이 마비될까? 저런 후보를 지지하다 보니 윤리 같은건 던져버리고, 한번 타협하다 보니 다 같이 물들어 가는게 아닐까?
6. 태도가 본질이다
이재명 지지자들이나 이재명 비판에 불편한 분들은 가끔, 인성 얘기 하지 말고, 네가티브 하지 말고, 그 사람 정책만 보자, 이런 공자님 같은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다. 일견 좋은 말씀 같지만, 그냥 좋은 말씀에 불과한 얘기다.
히틀러 공약에도 좋은 얘기 있었다. 공약과 정책은 거창하게 누가 못하나? 공약과 정책을 실천 하는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 사람의 인성, 살아온 길, 업적, 이걸 검증 않고, 그 사람 약속만 보라는건, 그냥 매우 순진하시거나, 아니면 흠 많은 후보 공격받지 않게 쉴드 치는 사악한 의도, 둘 중의 하나다.
인생을 살면서 성장하고 성숙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최소한 악하고 위험한 인간, 그리고 그의 주변에 돈과 권력을 위해 몰린 추종자들의 위험성을 알아볼 능력, 사람에 대한 분별력을 갖추는 것 아닐까?
아무리 힘과 대세를 가졌어도, 약자를 조롱하고 마녀사냥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 그런 짓을 하는 자는 위험하며, 그런 자에게 큰 힘을 주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상식을 배우는 것. 기본 중에 기본 아닐까?
나이를 먹어도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한다면, 인생을 헛 산게 아닐까?
광주와 호남 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려 본다.
P.S. 추가.
현재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로 민주당 지지율 폭락 중. 문대통령이 온갖 노력으로 하드 캐리해도 이재명이 말아먹고 있음.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쉴드 치다 같이 망할지, 아니면 흠 적은 후보 내보내서 정권 잡을 지 결단해야.
이런 빅똥을 싸서 당 지지율 말아먹고도, 이재명은 대장동이 5천억 환수한 자기 업적이라고 정면돌파 한다고. 그런데 관련자들은 기자회견이라도 해야지, 왜 하나 둘 씩 핸드폰 없애고 잠수타는지?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은 이낙연이 국힘당 편이고, 이낙연이 대장동 비난해서 고발사주 사건 덮히고 있다고 비난. 대장동으로 고발사주 건을 덮으려 했으면, 고발사주 당사자인 윤석열이 제일 난리여야 할 텐데, 윤석열만 조용함. 이재명만 윤석열 비판 없고 오히려 쉴드 치는 언행. 이건 뭔가? 대장동에 적폐세력 다 모아놓고, 그래도 적폐정산은 이재명인가?
그냥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 안하고, 남한테 모든걸 떠넘기는 적반하장이 일상화. 동시에 남의 공로에는 숟가락 얹기가 일쑤. 혹시 이런 걸 '사페'라고 하지 않나?
대체 민주당이 어떻게 이 지경이 된 건가... 정권 재창출이 중요하다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이렇게 이재명으로 대선 가면, 정말 이길 수 있겠습니까?
댄리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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