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KT 금융·통신 계열사 스마트로가 중소상공인도 애플페이를 결제할 수 있는 ‘프리페이’ 앱을 VAN사 최초로 개발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곧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대 20만원 상당의 단말기 교체 비용을 자영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로는 스마트폰을 애플페이 결제기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페이 어플리케이션을 VAN사 최초로 개발 무료로 제공한다.
프리페이 서비스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은 고가의 단말기 교체 비용 없이 아이폰 사용자의 결제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고, 애플페이 결제도 더욱 편리해 질 것이라고 스마트로 측은 설명했다.
앞서 스마트로는 프리페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애플페이 국내 오픈이 예상되던 지난해부터 EMV Contactless(EMV 비접촉 거래) 결제 인증 솔루션 도입과 개발에 선제적인 투자도 진행한 바 있다.
프리페이는 매출·입금 관리앱인 ‘비즐(Bizzle)’ 서비스를 통해서 온라인 개통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즐을 검색 후 설치만 하면 돼 카드 가맹이 되어있는 중소상공인은 누구나 쉽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
전용 결제기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QR, 애플페이, 삼성페이까지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 프리페이를 이용 중인 중소상공인도 무료 업그레이를 하면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또 프리페이를 통해 발생된 매출은 비즐을 통해 통합 관리를 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장길동 스마트로 대표는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본연의 사업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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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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