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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명동 유베이스에 아이폰 6 플러스 배터리 교환 접수하고 왔습니다. 배터리 성능 효율 91% 이지만 올해 지나면 배터리 값이 더블이 되니
차라리 지금 교체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어서 연말 배터리 교환 대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녀왔습니다.
명동 유베이스는 아침 11시에 여는데 저는 근처가 회사라 점심 먹으로 가는 길이 11:40 정도에 번호표를 뽑았습니다.
뽑았을 당시에 35번이 전광판이 떠 있더군요. 47명 대기에 제 번호는 77입니다.
어차피 2~3시간 기다리는 걸 각오했기에 근처에 점심을 먹고
다시 전광판을 확인하러 갔습니다. 이때 전광판 최종 번호는 55번 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몰라서 대기표 하나 더 뽑아보니 102번이네요.
시간당 10~14명 처리되는 거라고 예측하고 사무실에 돌아간 후 다시 2시 40분에 방문했습니다. 허걱 전광판에 500번대가 보이네요.
뭐지 하면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비 아이폰류 서비스 번호더군요. 좀 있다가 번호 바뀌는 걸 보니 100이 뜨네요?
허걱 70번대는 이미 옛날에 지나간 거군요. 다행히 102번 뽑아둔게 있어서 곧바로 접수시켰습니다 보아하니 점심 시간에 삼성 서비스 수준
생각하고 접수하러 왔다가 번호표만 뽑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특히 업무 시간에 나오기 어려운 직장인들) 대기 인원에
허수가 엄청 많다는 거죠. 제 앞에 100, 101도 대기실에 없었습니다.
어쩄든 카운터에서 접수시켰고... 배터리 교체는 6시 반 정도에 완료된다네요. 그때 다시 오라네요? ㅋㅋㅋ
진짜 무슨 충성심 테스트하는 자리 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2~3시간 접수 대기는 예상했지만 교체 시간이 또 3시간 되는 줄 예상 못했네요.
배터리 게이트는 지들이 사고 쳐놓고 애써 보상해주는 거니 이 정도 불편을 감수하라는 거군요.
결론은 아침부터 줄 서지 않은 이상 접수까지는 약 2시간 예상해야 되고 접수 후에 운 좋으면 곧바로 교체 받고 가져가거나 아니면 다시 또 몇 시간 기다렸다가 방문해야 됩니다.
혹시나 궁금해서 기존 배터리 반납 조건이냐고 물어보니 "고럼요, 당연하죠. 반납 안하면 금액이 많이 높아집니다. 21만원 어쩌구 저쩌구..."...
순간 직원분 얼굴에 팀쿡의 얼굴이 보이면서 역시 깨알같은 마진 쿡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후 아이폰은 진짜 가격 후려치지 않는 이상 정가에 이용할 일은 평생 없을 거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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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