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 속상한 일이 생겨서 첫 글 씁니다. 하ㅠㅠ
오늘 아침 알바 가는 길에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다 아이폰을 분실했어요.
그 잠깐 사이에만 후드 주머니에 넣어뒀었는데, 비가 엄청 와서 떨어지는 소리도 못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전 내내 전화 하고, 서류 팩스 보내고 하느라 시간 다 보냈는데, 좀 전에 전화왔어요.
대리점인데 물건 받아가실 수 있다고. 그런데 일곱시까지 영업이니까 낼 오시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알바 중에 양해 구해서 시간 변경하고,
왕복+대기시간 두시간이 걸려 임대폰까지 받아왔는데..
너무 빨리 연락와서 순간 잃어버린 아이폰 습득됐다는 연락인 줄 알았네요ㅋㅋㅋ
이런 저런 글 보면 오래 걸리신 분들 얘기도 있었는데 그것도 월요일에 이렇게 빨리 처리될 줄 상상도 못했어요.
근데 제가 아이폰4화이트 16기가를 썼는데, 그 물건은 안 나온지 1년 정도 됐다고.
블랙밖에 없대요.
화이트 원하면 기약없이 기다려야 한다면서
다른 분들도 기다리다가 결국 블랙 받아갔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화이트 보험으로 받으셨다는 분을 며칠 전에 다른 곳에서 봤었거든요.
블랙도 리매뉴팩쳐폰밖에 없다길래 괜히 내키지가 않아서 생각해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ㅠㅠ
아이폰5가 예약이 확정됐다는 글이 올라오는 시점에 폰 잃어버리고, 쓰던 것과 동일한 제품을 못 받는다니 괜히 속상하네요ㅠ
저번주부터 생폰으로 들고다녀서 화이트가 엄청 예뻐보였던 탓인지
지금 마음으론 블랙에 정이 안 갈 것 같고 괜히 망설여지네요ㅠㅠ
어차피 선택권도 없는데;;
오늘 중간에 알바도 시간 뺐던 터라, 어차피 요번주 중에 당장은 폰 찾으러 못 가는데... 며칠 임대폰 생활 하면서
블랙이라도 좋다!! 는 마음을 키워놔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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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가지고 있는 옷이며 가구 등등.. 모두 화이트가 아닌 이상.. 블랙도 좋은 선택이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보험 들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사실 화이트 쓰면서 블랙도 고급스럽고 예뻐보인 적 있었는데
아무래도 생폰 들고 다녔던 여파가 큰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