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아파트 전체가 장기 수선 충당금으로 난방 배관 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도 교체를 하긴 했고 일부 세대 (저희집포함)에서 이번에 교체된 배관과 기존의

분배기로 들어가는 배관 연결부에서 누수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기존 배관 노후가 심해서

누수가 되는거라고 업체측 주장하고 있구요....노후가 된것도 사실입니다. 

공사 업체측에선 아파트 공용 부위가 아니라 세대부위 이기 때문에 세대에서 공사비 부담하여 공사 진행해야 

하지만 도의적으로 자기들이 50% 부담해 준다며 공사 진행하자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공사땜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있던 와중에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화가 

나네요....공사 진행하며 1차로 베란다 벽을 부숴야해서 안에 베란다 내부의 수납장, 선반

등을 옮기고 짐을 한쪽으로 전부 쌓아놓아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그런 상태에서 코로나로

공사가 연기되어 한달 정도 그렇게 생활했어요...코로나 땜에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그냥 참았는데,

공사 일정이 잡히고, 하루면 다 끝난다더니....공사 마무리를 하지 않고 또 1-2주후에 마무리를 

한다네요...너무 열받았지만 참고 있었는데 추후 약속된 날자에 저희 집에 방문했던 공사측에서 오후에

마무리 될거라며 이야기 하더니 저녁이 될때까지 오지 않더군요...업체측에 전화했더니 미안하다고...

원래 우리집은 새는 부위가 있어서 그날 공사 대상이 아니랍니다...자기들끼리 의사 전달이 잘못되었다고...

오전에 와서 쓰레기만 깔아놓고 

그냥 집에 간다네요...항의를 했으나 미안하다고 했는데 왜 신경질 부리냐며 오히려 따지고 들더군요..

그래서 한참 열받아 있던 차에 오늘 와서 수리비 이야기 하길래 일단 못한다고 이야기 해놓았구요...

관리 사무소 입장은 업체측의 의견이고, 수용 여부는 세대에서 판단하라고 하네요....

공사비 50만원 정도 예상되고 25만원 정도 부담인데 앞의 일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냥 진행

했을거 같긴 한데...업체 행태가 너무 어의없어서....

50_60cm 정도하는 관 하나 교체하는 비용이 50만 정도 하나요? 난방 분배기나 이런건 동관으로 되어

있어서 문제 없다 하는데 벽에서 바닥 통해 분배기로 이어지는 관 하나만 동관이 아니라네요...공사 진행

하며 발생한 문제라 제 생각은 업체 전체 부담이 맞다고 생각하는데....너무 화가나서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네요....비용 적정 여부와, 세대 부담이 맞는지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