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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실외기를 난간에는 설치 금지라
발코니에 두어야 합니다.
헌데 비 올 때는 아무래도 빗방울이 들이쳐서
바닥에 깔아둔 카페트가 손상이 되겠더라고요.
비를 대충이라도 막아보자 싶었고,
거기에 실외기 바람을 좀 더 바깥으로 보내보자 계획을 잡고
가공이 쉬운 폼보드로 방어막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어설프지만 가내수공업이 뭐 다 그렇다며..
사진을 찍으니 사다리꼴처럼 나왔네요??
카메라 왜곡이 있는가 봅니다.
대충대충 종이테이프로 연결해서 붙이고 짠 설치하려니
방충망까지 너무 딱 맞는지 쉽게 안들어 갑니다.
기울여서 들어가기에 좀 무리가 있어서
방충망을 열고 설치하고 다시 닫으니 적당히 맞아요.
밑판과 윗판이 비를 적당히 막아줄 것 같습니다.
폼포드에는 종이가 붙어 있어서 아마 엄청 우글 거릴 거예요.
종이 없는 우드락은 갖고 있는 게 수량이 부족합니다.
못쓰겠다 싶으면 재질을 교체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비 오기 전 깨끗할 때 인증 샷!
실외기 바람도 좀 더 밖으로 내보내겠지요?
부직포로 된 블라인드(바깥쪽에는 은박지 같은 게 붙어 있어요)를
쭉 내려주면 더 커버될 것 같습니다.
저렴하고 쉽게 붙일 수 있긴 한데
가벼워서 바람에 많이 날리네요. ㅠㅠ
비바람 칠 때는 어떻게 고정을 할 지 추가 고민입니다.
원래 애들이 학교에서 가져온 화분 키우던 자리라
요가매트 자투리 있던 것 깔아놨습니다.
물 뿌려대면 아무래도 더 빨리 헐겠지요.
갑자기 훅 더워져서 에어컨을 빨리 사용하게 되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거실용 에어컨이고 안방 발코니에 있어요.
실외기 사이즈가 크고 소음도 크고 더군다나
남서향이라 더 문제예요.
처음 설치할 때 높이도 안맞춰놨고요.
발코니가 완전 찜통..
같은 방법으로 커버를 제작해서 설치했고
암막부직포 블라인드를 전체 설치했습니다.
한여름이 더 돼봐야 알겠지만
실외기 온도도 낮춰줘서 효율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친김에 애들 좋아하는 마크 작업대도 만들어줬어요.
왠지 합성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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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실외기 놔두는곳이 따로있지않나요?
구형 아파트는 실외기실이 없어요.
난간 설치 금지라 이렇게 써야된다고 합니다.
오래된아파트들은 난간에 설치되어잇던데 ...불가능한 아파트도 있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