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잘안하는데, 폰 고장나서 들어왔다가 우연히 글 보게되었네요. 저 식물 키우는거 엄청 좋아해서 나름 고인물인데, 흙에서 키우세요. 화분크기는 크게 상관없구 자주 분갈이 하기 귀찮으면 큰 화분에 해도 무관. 분갈이 몸살도 없는 파워 건강한 식물이니 죽을수가없음. 흙은 '상토' 단어들어간 흙으로만 채우면됩니다. 배수층이니 마사토니 이런거 신경쓸 필요없음. 꽃은 꽃가루가 떨어져서 다소 지져분해질수있으니 적당히 보다가 잘라도 무관. 1년 내내 계절 상관없이 자기 멋대로 꽃 자주 피움. 수경재배는 물을 신경 덜써도 돼서 더 좋지않나? 라는건 지극히 사람기준의 생각. 식물은 흙에서 필요한 다양한 영앙소를 공급받음. 물에서 키우려면 꾸준히 양액을 줘야되는데 적당량, 수질관리등 생각이상으로 이상적으로 키우기 어려움. 대부분 식물 키울때 잘 죽이는건 잘키우고싶은 욕심과 과한 관심이 물을 자주 주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때문인데, 사실 우리ㅏㄱ 식물 키울때 할수있는건 기껏해야 햇빛 보여주는거랑 물주는거다보니까 물을 필요이상으로 자주주다보니 식물은 과습으로 초록별로 떠남. 스파트필름은 물이 필요하면 잎이 축 처지고 완전 축쳐질때까지도 죽지않고 버텨내니 잎이 쳐지는걸 보고 물을 줘도 늦지않음. 물을 흠뻑 줄 필요도없음. 그냥 화분 흙이 물을 잔뜩 머금을 정도로만? 스파트필름은 자구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식물이라 지금도 이미 3포기 정도가 있는것 같은데 좀더 빠르게 키우고싶거나 식물을 늘리고 싶으면 나눠 심으면됨. 뿌리가 엄청 엉켜있을텐데 흙 털면서 살살 분리해주면 다분리됨. 분갈이 시 뿌리가 너무길면 절반이나 3/1 정도 가위로 잘라도 됨 ( 오히려 더 건강한 뿌리가 나와서 좋을듯) 그리고 햇빛 보여줄 필요도 없고 그냥 실내에 밝은곳, 거실 안쪽 등 형광등 많이 켜두는, 24시간중에 불켜놓는 시간이 많은 그런 공간에 두는게 강한 햇빛보다 더 잘자람. 물 줄 때는 수돗물을 24시간정도 어디 받아두고 주는게 좋음. 몇몇 식물은 수돗물의 염소에 반응해서 잎 끝이 까맣게 변해버리는데 대표적인 식물이 스파트필름임. 참고로 구매한 스파트필름은 잎이 크고 넓게 자라는 종이라 키우는 맛이 뛰어남. 고가의 비싼 식물들도 이쁘지만, 어떤 식물이든 10년 20년 키우면 신령스러워지니 잘키워보세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