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인테리어 공사 지연, AS, 및 견적서 조언 부탁 드립니다.8

안녕하세요, 올해 1월에 한샘 인테리어 대리점을 통해 32평 아파트 전체 인테리어를 진행 했습니다.

공사 기간 중에도 어떤 공사가 언제 시작 되고 언제 마무리 예정이며 자재 발주가 언제 들어가기 때문에 언제까지 결정을 해주셔야 한다 등의 제대로 된 스케쥴을 받지 못 하고 주먹구구 식으로 공사 진행 되었습니다.

저희도 진행 하면서 깨달았지만, 위와 같이 정확한 스케쥴을 받아야 더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시기에 맞게 결정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저희는 한창 안방 가벽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공사 진행 중에 현장 방문하니 이미 안방 가벽 설치가 끝나 변경을 할 수 없었고, 화장실도 변경하려 하니 이미 자재 현장에 도착해 있어 변경 어렵다 하는 등 주먹구구 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선 분쟁의 시작은 폴딩 도어 였습니다.

거실에 폴딩 도어를 달면서 통으로 되어 있던 베란다의 중앙에 터닝도어를 시공하고 기존에 타일이었던 베란다는 단을 높여 강마루를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폴딩 도어 시공 상담은 현장에서 만나 이루어졌으며, 폴딩도어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저로서는 해당 문제를 인지 할 수 없었습니다.

담당 팀장 - 시공방법은 왼쪽으로 몰거나, 좌우로 나누어 모는 법, 그리고 오른쪽으로 몰아서 시공할 수가 있다.

저는 폴딩 도어가 접힌 상태에서 모두 바깥 쪽으로 접히는지 아니면 안과 밖으로 나뉘어서 접히는지 조차 몰랐고 오른쪽에는 소파가 놓일 텐데, 간섭이 있을 까봐 그리고 폴딩도어 바깥 쪽에 안마의자를 놓고 싶은 마음에 왼쪽으로 몰아달라고 했습니다.

폴딩 도어가 시공 된 후에 확인 하니, 제 우려와는 달리 폴딩 도어가 접힐 때는 모두 바깥 쪽으로 접히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앞뒤로 개폐 되는 문이 오른 쪽에 달린다는 것 이었습니다.

베란다는 왼쪽에 있는데, 왼쪽에 있는 베란다를 출입하기 위해서 오른쪽 문을 열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거죠. 전문가가 아닌 이상 왼쪽으로 몰면 오른쪽으로 출입문이 위치한다는 것을 제가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번 분쟁을 통해 여러 매체를 통해 공부하다 보니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전문가가 폴딩도어 위치 결정 시에 저런 부분까지 설명 해준다 하더라구요. 저희는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도 못 했고, 이게 왜 출입문이 왼쪽에 위치하지 않고 오른쪽에 위치할 수 밖에 없는지 그게 왜 기술적으로 안 되는지 몰라 담당 팀장에게 출입문을 왼쪽에 위치하게 해달라고 요청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팀장의 답변은 그렇게는 작업이 안 된다. 상식적으로 폴딩도어를 왼쪽으로 몰면 출입문이 오른쪽에 달린다. 요즘 카페가서 보면 폴딩도어 많지 않냐. 고객님께서 폴딩도어를 왼쪽으로 몰아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느냐. 어느 아파트를 시공하면서도 폴딩도어를 좌우에 모는 방법에 따라서 출입문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본인은 설명해본 적이 없다.

다른 집에서 팀장님이 설명을 어떻게 하던간에 나는 그 설명을 들었어야 했다. 다른 집 얘기 저한테 하지 마시라. 그 역할을 하라고 팀장님이 있는 것 아니냐. 카페가서 폴딩도어가 닫혀 있고 열려 있고만 보지 누가 그걸 닫아보고 열어보고 구조를 파악하느냐. 변경 가능 여부 다시 확인 하시고 알려달라.

담당 팀장 답변 - 확인 해 봤는데, 문짝 전체를 다 뜯어내고 새로 달아야한다.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자기 사비를 털어서라도 반은 본인이 부담할테니, 반은 고객님께서 부담해주시면 안 되겠냐.

아니, 제가 최대한 달려 있는 폴딩 도어의 구동 방식을 변경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변경 가능한지 알아봐 달라 했는데, 말로만 안 된다고 하시면 우리가 어떻게 납득을 하겠냐, 왜 안 되는지 어떤 문제로 안 되는지, 기술적인 문제면 그 기술적인 제한 사항을 시각적으로 납득할 수 있게 자료를 달라. 왜 팀장님이 사비를 털어서 반을 부담 해야 하냐. 나는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다시 확인해서 알려달라. 그리고 폴딩 도어가 200만원이면, 다시 재 사용 가능한 자재, 레일이라던지, 고리라던지, 유리는 다시 재 사용할 텐데 왜 200만원이냐 말이 안 된다.

담당 팀장 - 문짝을 하나하나 다 집에 맞게 제작하는 거라 전체 다 갈게 되면 못 쓴다. 다 버리고 새로 짜야 하는 거다. 토요일에 다른 AS 건으로 작업이 있어 기사 방문할 때, 방문해서 다시 말씀 드리겠다. 찾아뵈도 되느냐?

토요일에 오셔서도 구체적인 해결 방안 없이 죄송하다. 반반 부담해달라 똑같은 소리만 하실 거면 안 오셔도 된다.

담당 팀장 - 그럼 저희 대표님이 가셔도 되겠냐 해서 대표님 오시라고 함.

토요일 - 대표 - 폴딩 도어 관련해서는 제가 지금 주말이라 답변을 드릴 수 없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다시 확인 해서 알려 드리겠다.

그런데, 집에 시공은 되어 있는데 견적서에서 빠진 부분이 있어서 말씀 드리러 왔다. 하면서 하기 사항들에 대한 추가 금액을 요구함.

TV 선반 - 팀장이 서비스로 해주기로 했던 거

거실 발코니 단 높임 - 애초에 상담 시작하고 의뢰 드릴 때부터 거실에 폴딩 도어 설치하고 강마루로 단 맞춰서 깔아달라고 한 건데 이걸 왜 이제 와서 요구하느냐

견적서에 빠져 있다고 하면, 세부견적서를 따로 받은 것도 없는데 이게 다른 시공에 비용이 포함 되어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줄 수 없다라고 따짐.

거실 터닝도어 하지 작업 - 터닝 도어도 애초에 시작할 때 부터 요청 한 사항인데 이제 와서 하지 작업에 대한 비용을 따로 달라고??

주방 발코니 하부장 - 작업 시작할 때 부터 장을 하나 추가 하고 싶으니, 얼마인지 확인 부터 해주고 작업진행 여부 결정 하겠다라고 했는데, 돈을 줘야 될 소비자가 담당 팀장한테 수정 견적서 달라고 재촉하고 있다. 이미 작업은 해놓고 이거에 대한 추가 비용이 얼마인지 아직까지도 확인을 못 받았으니 확인을 해달라.

몇일 뒤에 78만원이라고 인폼 옴.

현관 하부장 - 현관 하부에 앉아서 신발 신을 수 있게 작은 장을 짰음. 이 것도 마찬가지로 비용에 대해 인폼 못 받았으니 확인 해달라. 며칠 뒤 34만원.

입주청소 - 담당 팀장은 32평으로 계산 / 대표는 35평으로 계산

폴딩 도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내놓지 않고 추가 비용 달라고 대표가 찾아왔네요.

한샘 인테리어 자체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진행 되는지 제가 모르지만, 단가 자체가 높기도 했고, 높더라도 대기업에서 진행 한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AS 과정에서 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하여 한샘 인테리어에서 진행 했습니다. 단가는 높지만 담당 팀장도 진행 하면서 어느 정도 자기 선에서 추가 비용 없이 진행 가능한 부분은 진행 해준다 했었고, 견적서 상에 빠져 있더라도 저희가 그 혜택을 받은 사항은 분명 있을 것 입니다. 업체의 대응이 너무 어처구니 없고 열 받아서 조금이라도 따질 수 있는 부분 확인 하여 따져 보고자 합니다.

더욱 열 받는 건 지난 토요일에 폴딩도어 시공 팀에서 집에 찾아와서 현장 확인 했습니다. 맨 우측에 앞뒤로 개폐되는 문을 떼어내고 나머지 문들을 전부 우측으로 몬 뒤에 좌측에 앞뒤로 개폐되는 문만 달면 된다고 확인 했습니다. 시공 팀에 문의 했습니다. 한달 전부터 이게 되냐 안 되냐로 왔다 갔다 싸워 왔는데, 결국 방법이 있는 것 아니었냐. 왜 담당 팀장은 안 된다고만 하고 설명을 해 주지 않느냐. 확인해달라고 안 되면 왜 안 되는지를 시각적 자료와 함께 설명해 달라고 했었다. 200의 비용이 발생할 테니 반반 부담 하자는 얘기가 말이 되는 거냐 하니, 자기한테 얘기 했으면 3일안에 해결이 됐을 텐데, 담당 팀장한테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떠한 전화도 받지 못 했다. 자기도 대리점 하는 짓이 답답하고, 시공한지가 한 달이 넘었는데 왜 지금 시점에 얘기를 하느냐고 얼마 전에 연락 받고 대리점에 따졌답니다. 시공 팀이 와서 왼쪽에 달리는 문이 벽에 달릴지 문에 달릴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 하고, 베란다로 나가는 동선을 생각하면 당연히 문에 달려야 동선이 수월한데 또 시공 팀은 대리점으로부터 벽에 앞뒤로 개폐되는 문 시공하는 것으로 듣고 왔다고 합니다. 한샘 인테리어 대리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인테리어 자체가 처음이라 경험도 부족했고, 이해 할 수 없는 것도 많고 담당 팀장이 정리를 못 해서 다시 재 시공한 것도 한 두 개가 아니며, 공사기간 내에 끝낼 수 있다고 남은 거는 AS 기간에 시공하면 된다 해놓고 아직까지도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평일 4시에 스케쥴을 잡고 매번 온다고 했다가 앞에 집에서 딜레이 되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데 못 온다고 통보 받고, 4시에 스케쥴 잡았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 1시에 갑자기 오겠다 하고, 1시에 온다 해놓고 5시에 오고 매번 스트레스 받아 미쳐 버리겠습니다.

지들 블로그에는 저희 집 사진 찍어 홍보하면서 폴딩 도어 시공 시에는 설계에 따라 가격은 물론이거니와 여닫는 방향, 접히는 부분,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꼭꼭 공간 전문가와 상담 후 주문하셔야 합니다. 라고 써놨네요. 열

한 번은 중문 쪽 필름이랑 화장실 문틀 등의 필름이 공사 중에 찍히고 손상 되어 필름 AS기사 방문 요청을 했습니다. 매번 그랬듯이 온다 해놓고 스케쥴 바꾸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느 날 대뜸 기사가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다 합니다. 사는데 지장 없으면 그냥 살면 안 되냐고. 정말 어처구니 없고 화가 폭발하더군요. 와이프랑 둘 다 직장인이라, AS 기사 방문 시에 장모님께서 집에 와주셨기 때문에 와이프는 괜히 전화로 항의했다가는 장모님이 AS 기사 방문 시에 기분 나쁠 일이 생길까봐 참았습니다. 스케쥴이 계속 딜레이 되어 토요일에 저희가 집에 있을 때, 기사가 방문을 했고, 어디에 AS가 필요하냐 해서 중문 유리 쪽 필름 까진 부분을 보여 드렸습니다. 애초에 제대로 되어 있던 부분을 유리 시공 시에 모서리가 깨지면서 유리가 필름 부분을 깎아 먹으면서 강마루까지 훼손 됐던 부분이고 소비자로서 당연히 AS를 요청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기사 반응이 한숨을 쉬면서 “하….나 참 이거 씨….” 그 기사한테는 아무 말 안 했습니다. 담당 팀장한테 전화 했죠. 분명히 그 기사가 와이프한테 전화 해서 사는 데 지장 없으면 그냥 살면 안 되겠냐라고 헛소리 한 거 얘기 하지 않았냐고 왜 그딴 사람을 또 배정을 해서 이런 기분 나쁜 상황을 만드냐고 필름 시공기사가 그 사람 밖에 없냐고…… 평범한 소비자를 짜증내고 화내는 진상 소비자로 만듭니다.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하지만, 견적서 상에 이상한 부분이 있는지 조금 아시는 분들께서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