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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모두 다 어려웠지만 유독 힘든 일이 있습니다.;;
제 경우 벽에 구멍 뚫는 일이 진짜 헬이었네요.
진짜 손목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전동드릴 헤머모드로 해놓고 한 방향으로 계속 힘을 주고 꾹 눌러도 진짜 그 진동이 손등, 손목, 과장 조금 더하자면 팔꿈치까지 다 들어옵니다.;;;
이 팔꿈치, 나중에 수술해야죠.. ㅠㅠ 다 상해서 인공관절 끼우고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합니다.;;;
저는 딱 2-3분만 하는 거지만,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어떨지...;;
그리고,
진짜 힘든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벽에 칼블럭이나 토우앙카를 박기 위해서 구멍을 뚫을 때, 이 구멍이 벽이랑 직각을 이루도록 뚫어야겠죠?
사선으로 뚫으면 난리 나는 겁니다.
근데, 아무래도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이고, 또 각도도 사람 손목으로 하다 보니까 직접 손으로 누르다 보면 90도 정확한 직각이 아니라 사선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난리 나는 거죠.;;; 물론 몇몇 공정은 그냥 나사 비뚤어지게 끼우고 마무리합니다만,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진짜 콘크리트 다 깨부수고, 다시 메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이걸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있나 찾아보니, 드릴 가이드라는 게 있는데, 이게 기본 수십만 원 하는 미친 가격의 장비네요.;; 저는 일단 못쓸 것 같습니다. ㄷㄷ;;;;(취미 수준으로 하는 거라)
아무튼 인테리어 업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할 곳이 절대 아니더군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마음 단단히 먹고, 여러 준비를 하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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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이용해서 어깨높이와 구멍 뚫을곳 맞춰놓고 어깨로 민다고 생각하면 괜찮을껍니다.
구멍을 적당히 작은거(너무작음 뿌러질까봐)에서 늘리면 더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