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하이브) 민희진은 업계에서 영원히 퇴출되어야 한다.  (주식·투자)

https://www.teamblind.com/kr/s/tNpmi4xa

일단 사건을 대략 정리하면 

1. 뉴진스 멤버 중 혜인을 제외한 4명은 쏘스뮤직에서 이미 데뷔 준비 중이던 연습생들로, 하이브 자산으로 육성된 인재들임. 

2. 방시혁은 민희진에게 쏘스뮤직을 통한 걸그룹 런칭을 요청했으나, 민희진은 새로운 레이블 설립을 제안.

3. 하이브는 민희진이 원하는 대로 161억 원을 투자하여 '어도어'를 설립하고 민희진을 CEO로 임명.

4. 민희진은 받은 15% 스톡옵션이 낮다고 주장하며 트러블을 일으켰고, 결국 하이브는 20%까지 상향 조정함. 이후에도 갈등이 이어져 스톡옵션을 매우 낮은 가격에 넘겼으며, 결과적으로 18% 지분을 11억에 매각. 최근 하나증권의 평가에 따르면 어도어의 기업가치는 최대 2조원이고, 현재 18% 지분의 가치는 3600억원에 달함. 이정도면 누가봐도 충분한 보상을 했다고 볼 수 있음. 

5. 민희진은 레이블 전권을 맡은 것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 구성원도 자신의 사람으로 구성.

6. 민희진은 올 초부터 회사를 탈취하려는 정황이 드러났고, 멤버들 부모를 만나 회유 작업도 진행. 

7. 방시혁 의장은 이를 눈치채고 감사권을 발동하여 민희진의 CEO 해임을 시도.

8. 하지만 CEO 해임을 위해 필요한 주총 결의는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데, 민희진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어 하이브가 주총을 개최할 수 없는 상황. 법원을 통해 진행되면 2개월 후 가능.

9. 또한, 하이브는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 정황 및 증거에 대해 감사 질의서를 보냄. 민희진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음. 

10. 민희진은 쌩뚱맞게 성명서에서 아일릿과 뉴진스가 유사하다는 점을 갈등의 원인으로 지적함. 회사 탈취라는 논점에서 벗어난 답변. 그리고 두 그룹은 컨셉상 유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아일릿의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플러그앤비 장르로, 뉴진스의 곡과는 다름. 그룹 컨셉도 청순/큐티로 다소 나뉘어 있어 카피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 

11. 민희진은 회사 탈취에 대한 해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에 갓 데뷔한 아일릿을 저격함으로써 사내 내부총질 만행을 저지름. 또한 뉴진스 멤버 및 부모들을 회유하여, 자신의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어 여론은 급격히 안 좋아지는 중임.

그리고 결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업에서 그를 발굴해서 계열사의 CEO에 임명하고, 161억원을 투자해 회사를 설립하며 기존 연습생들까지 제공했음. 물론 민희진의 성공은 인정하지만, 하이브의 백그라운드와 지원이 없었다면 이만큼의 성공이 가능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상에 대한 불만과, 대표와 관계 문제를 이유로 회사를 탈취를 시도한 강한 정황이 있으며, 더 나아가 회사의 자산 전부(뉴진스)를 가지고 나가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가하고 있음. 이러한 행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매장되어야 할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함.  #하이브 #민희진

생각보다 영화같은 스토리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