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있냐 왜 노총각인지 알수있다.

@Jam있냐

17살이믄 애잖아요. 덩치는 커졌어도 속은 그냥 애.

교정 안 해줬다고 엄마 욕 쓰는 거만 봐도 생각이 한 참... 모자라죠.

애초에 글른 애라면 가식도 안 떨겁니다. 

중2~고1... 이 시기 애들이 뭐 무서운 게 있어요. 

그런데도 사고 안 치고 잘 자란 거 보면 그냥 표출하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닐까요?

ㅇㅇ이 면상 완전 빻은 듯/ㅇㅇ이 못 생겼어/ㅇㅇ이는 하관만 어떻게 하면 그래도 봐줄만 할 텐데/ ㅇㅇ아 교정이라도 해라/

주변 애들 중에 못 되게 말하는 친구가 있을 겁니다.

근데 애들 특성이 즈그 엄마한텐 이 말 저 말 후벼파도 즈그 친구들한텐 꼼짝도 못 하죠.

지 놀리는 지 친구들한텐 찍 소리도 못하고 있다가 집에와서 그 울분과 분노가 고스란히 일기장으로 향한 건 아닐까?

그 욕설과 울분이 다 엄마를 향한 게 아닐 겁니다. 

자기 열등감 + 주변 친구들의 외모비하죠. 

사실 엄마들은 다 자기 자식들 감정 쓰레기통 역할 합니다.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고... 풀 데는 없고 제일 만만한게 즈그 엄마죠... 

엄마들도 그거 아니까 대충 받아주는거고...

이건 앞에선 잘 하고 뒤에서 때려 받은건데... 차라리 앞에서 풀 수 있게 도와주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증말 못 된 년이면 '엄마 왜 이렇게 요즘 슬퍼 보여?' 같은 말도 안 하죠.

앞에선 웃고 뒤에선 쌍욕 하는 거...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인거... 표출 할 데가 없어서 그런거니까 

얘기 잘 하고 잘 다독이고 다른 방식(운동이나 취미 등등)으로 표출하는 방법을 같이 찾아 보는 거.

물론 주변에 외모로 열등감 느끼게 만드는 환경적 요소도 필히 제거해야 할 테고요(나쁜 친구/교정)  

장담하는데 일기장 엄마한테 들킨 거 나중에 알게 되면 저 아이 자다가 이불킥 백번은 할 겁니다.

(좋은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 주었다는 가정하에...)

그 아이가 아이 낳고 엄마가 되어 찾아와도 '느그 엄마가 말야... 학생 때 교정 안 해줬다고...'

죽을 때 까지 매 설, 추석마다 놀릴 수 있는 최강의 흑역사 완성. ㅋㅋㅋ

@노답감별사 좋은댓글이에요 추천합니다

@노답감별사 간만에 뽐뿌에서본 정상적인 댓글이네요 

여기 추천받고있는 댓글 죄다 저정도면 노답이니 쓰레기니 무조건 단정짓고 욕박는 딱 그수준인데 ㅋㅋㅋ

@노답감별사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나가다 고ㅑㄴ찮은 댓글 오래만에 봅니다. 

@노답감별사 저런걸 보고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신기하고 또 여기에 공감 다 박히는게 더 신기하네

진짜 그러면 답도없을거같네요 

물론저는 아직20대지만..

만약 자식이 저런다고생각하면 억장무너질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