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를 말로 바꿔주는 장갑 ㄷ.gif60
- 등록일 2022-12-29 08:18
- 조회수 3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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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는이보이보함요.
짧은 생각으론 저렇게까지해서 수화가 필요할까 싶은데
예전이야 그렇다 치지만 이젠 스마트폰에 텍스트로 쓰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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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는이보이보함요.
물론 번거롭겠죠. 그런데 저 장비가 상대방이 하는 수화를 카메라로 영상분석해서 통역 해주는 것도 아니고수화하는 당사자가 장비를 끼고 수화를 하면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바꿔주는장비인거잖아요. 추후에는 장비가 저것보다는 간소화 될 수있겠지만 그 수고로움과 추가비용을 생각하면 누구나 가지고있는 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월등히 뛰어나진 않을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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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는이보이보함요.
문맹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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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oning
@이보는이보이보함요.
진짜 문맹인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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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지온
후천적으로 청각을 잃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선천적인 농인분들에게는 글씨 언어가 외국어의 범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 글씨를 못읽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입이 있는데 왜 영어를 못하지? 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습니다. 문자나 글로 의사소통 가능하신분들도 계시지만, 단어의 나열이거나 수어식 표현인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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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브
궁금해서 여쭤보는데 청각장애인이 글을 배우는게 일반인보다 어렵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현대사회를 살면서 글을 모르고 생활이 되는지가 항상 궁금한 부분이더라구요
말을 못하는 상황에서 만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지하철역은 어떻게 구분하지? 장애인 택시만 이용하는건가?
말을 할줄아는 시각장애야 주뱐사람들한테 도움이라도 청할텐데 글을 모르는 청각장애인은 혼자서 거의 외출자체가 힘들텐데
너무 장애가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지 머르겠지만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청각장애인에 대하여 많이 아시는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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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ㅈㄷ11
@알려줘봐요 한국어는 한국수어와 음성한국어로 구분되며 농인의 모어는 한국수어이고 한글은 음성한국어를 기록하는 문자이기에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병기와 도로위 안내블록이 생기고 거동불편자를 위해 장애인주차구역이 있는 등 장애를 가지신 분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생활 지원제도들이 있지만 농인의 언어/문자 생활에 대한 지원제도가 전무했기에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고 수화언어에 대한 지원이 개시되었습니다. 가장 체감되실 건 현재 방송이나 연설 등에서 수어동시통역의 적용의무가 확대된 걸 보시면 아실 겁니다. 단순히 한글, 한국어에 대한 교육과 학습으로 농인의 언어생활을 제약하는 건 비장애인의 폭력적인 가치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농인들이 이와깉은 생각을 100프로 동의하지 읺습니다. 농인 특화특수학교가 제대로 깆춰지지 않았고 청인 부모 밑에서 자란 농인은 음성한국어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음성한국어와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농인이 우리 시회에서 가질 수 있는 이점이 훨씬 많은 게 사실이기에 수어의 사용 확대를 모두 달가워히는 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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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줘봐요
@ㅂㅈㄷ11 제 말을 조금 확대해서 생각하신 것 같은데요. 단순히 비장애인의 입장이나 농인의 언어생활을 제한할 생각으로 말씀드린건 아닙니다. 농학교나 청각장애학교에서 학업을 한 농인들은 생활하는데 아주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한글을 압니다. 제가 말하는 한국어는 비장애인이 학습하는 정도의 문장을 이해한다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문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살아갈 때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글자를 말한 겁니다. 물론 수어의 특성상 한국어의 단어위주의 사용이나 조사의 생략, 추상적인 표현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학습을 한 농인들은 간단한 필담으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건 2016넌 수어법이나 농인의 언어,생활/ 농부모, 농학교 청각장애학교에 대한 문화,제도적인 얘기보다는 조금 더 극소적인 얘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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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ㅈㄷ11
@알려줘봐요 2011년부터 농인대상 문해력 조사를 국어원 주관으로 진행한바 학업을 이수한 젊은 층에서는 말씀하신대로 필답으로 간단한 일상 생활까지는 가능한 수준임이 확인돼있습니다. 그 이후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농인의 문자소비층이 더 확대된 것은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간단한 필담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이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일부 사례에 해당합니다. 청인의 문해력조차도 학력과 연령에 따라서 문해력이 뚝 떨어지는데 농인은 그보다도 낙폭도 크고 문해력이 떨어짐으로써 발생하는 불이익도 훨씬 큽니다. 10년 전 조사이긴 하지만 대략 40대 중반 이후부터 심각할정도로 문해력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조사를 문해력으로 했다곤 하지만 사실상 문맹조사 성격이었기 때문에 필담이 가능하다고 한 것조차도 이해 못한채 고개 끄덕이는 농인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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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줘봐요
@ㅂㅈㄷ11 네 맞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 학업을 이수한 농인, 청각장애인분들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젊은층 노인층이든 학업을 이수한 청각장애인들은 비장애인의 문해려까지는 아니여도 필담으로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외국어 수준으로 어렵거나 하지 않다는 거죠. 1언어는 수어가 맞고 2언어가 힌국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관관계가 아예 없을 수 없기 때문에 학업이수를 한 농인분들이면 필담으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을 하는겁니다. 일부는 아니다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으나 전제는 학업 이수여부입니다. 말씀해주신 여러 문화, 제도, 연구결과, 현재추세 등 모든걸 토론하기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범주에서 조금 벗어날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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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지온 / 후천적으로 청각을 잃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선천적인 농인분들에게는 글씨 언어가 외국어의 범주라고 생각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