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남자의 로망.jpg4
- [* 비회원 *]
- 등록일 2022-07-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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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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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사귀찮타
나 좋다고 따라다니던 여자 후배가 있었음. 어느날 도서관서 공부하고 버스 맨 뒷자리 앉아서 같이 가는데(걔도 나 따라 남아 공부함ㅋ) 내가 지나가는 벤츠 에스 보고 무심결에 오~ 좋은차다. 그랬더니 걔가 대뜸 저거 별룬데 그럼 엉?? 너가 어떻게 알아 그랬더니 타봤어. 그리고 다른 독3사 브랜드 차도 다 타봤다고... 아부지 머하시노 했더니 사업. ㅇ_ㅇ 아빠 엄마는 사업이랑 동생 때문에 미국에 있고 자긴 할머니 집에 사는 상황이었음. 동생은 영재라 미국서 공부시키는 중. 그때 처음 앎. 얘가 최소 은수저구나... 어쩐지 당시 최신형 노트북 학기동안 쓰라고 막 줄려고 그러고 점심 싸준다 그러고... 그런데 그거 다 거절했음. 그때 내겐 연애는 사치였고 그런 도움을 받을 마음도 없었음. 그 시절 아버지가 크게 아프셨고 우리 집도 내 삶도 너무 힘들었음. 연애는 사치였고 그냥 공부하고 빨리 졸업해서 좋은 직장 취업이 목표였음. 얼굴도 이쁘고 구김도 없고 영어도 오지게 잘하고 발표, PT도 잘하고 진짜 걸크러쉬 폭발이었지만 뭔가 아싸인 나랑은 안맞았음. 그래서 미안하다고 그냥 선후배로 지내자고 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미친놈이었고 하늘이 나를 가엾게 여겨 준 기회를 발로 차버린 상황이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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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