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AV 촬영 장소..JPG17
- 등록일 2022-05-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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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호랑이 / 저쪽 업계에서 힘든 일 중 하나가 장소섭외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AV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았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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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호랑이
저쪽 업계에서 힘든 일 중 하나가 장소섭외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AV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물론 지금도 좋지 않지만) 촬영장소 대여를 해주지 않아서 호텔이나 스튜디오 등에 촬영에 대한 목적을 정확하기 알리지 않고 도둑촬영하는 경우도 꽤 많았었는데요. 그래서 정신 나간 컨셉을 자주 시도하는 SOD의 경우 장소에서 쫓겨나는 일도 많았으며 주민들의 항의로 인해 책임자가 입건되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무디즈도 야외에서 이상한 짓 하다가 관계자와 배우들 입건되고 이 여파로 인해 시상식 대상이 유력했던 다카하시 쇼코가 우등상으로 강등되는 일도 있었죠.
그러나 인간이란 필요에 의해서는 말도 안 되는 근성으로 역경을 극복하기 마련…장소섭외 스태프들의 발품으로 인해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나 장소들이 하나 둘 쌓이게 되고 업계에서 입소문이 나서 이곳들이 이른바 ‘성지’가 되는 케이스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일본 신주쿠의 펜트하우스인 ‘하나조노 룸’9층에 위치한 ‘남자라면 한번쯤 다 본적 있는’온천수영장이 그것입니다(일본에서도 별명이 '그 수영장'). 한 제작업체 스태프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들어가서 문의를 했는데 대여에 성공, 전설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수질관리 등의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임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그래서 수영장이 배경이 되는 최근작들은 하나조노 룸이 더이상 나오지 않음), AV촬영이 가능한 실내수영장이라는 이유로 인해 상당히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작사들이 이곳을 찾았죠.
다만 현재는 과거보다는 여러모로 인식도 개선되고 유명 배우들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촬영장 섭외 난이도가 조금 완화되고, 대형 제작사들은 몇 층짜리 스튜디오를 통째로 임대해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인 임대 시설은 웨스틴 도쿄 호텔인데, 야간 전경이 매우 좋고 스위트룸 1박 60만엔이나 하지만 요금을 제대로 지불하기만 한다면 촬영을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세루리안타워 도쿄 호텔이나 호텔 아틀라스도 자주 애용되는 곳들입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장소 대여를 하는 곳들이 많아졌고 또 유튜브 등의 촬영을 하는 곳들이 많아서 AV이기 때문에 무조건 촬영 거부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촬영 허가를 받고 진행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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