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ompungi11
- 등록일 2022-04-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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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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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을요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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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많이가네
학교에서 우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흔히 '학교는 공부를 하는 곳이다'라거나, '좋은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곳이다'라며, 그것이 학교가 하는 역할의 전부인 마냥 여기고는 하는데, 사실은 학교라는 곳은 학생으로 하여금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에 더 큰 역할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그것은 가정의 교육과 함께 행해져야 하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세계가 주목할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고, 지금은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지만, 시민의 의식과 인식은 그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 내는 데에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로, 학벌과 재산을 좇아왔고, 그것이 일부 학부모들의 이와 같은 무개념 행동을 이끌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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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하다고만 할수는 없습니다. 저도 학부모 되기전엔 당연히 착하고 어우러사는게 당연하고 그랗지 못한 사람들을 이기심을 욕하곤 했는데
아이 입학식날 옆반 어떤 아이가 입학식 도중 소리소리 지르며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 집에가겠다고 고집부리는데 그모습 보며 그아이와 우리아이가 같은반이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뒤론 자녀 관련 이기심을 욕하진 않습니다. 제가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흔한착각 = 우리애는 안그러는줄 앎
@니니니님
본문과 다른얘기를
굳이 여기에 하실필요가?
본문은 장애학생
님글은 버릇없는애
@니니니님 어떤 마음이신 줄은 알겠으나...교육적인 측면에서 보면 실은 나이가 어릴 수록 장애에 대한 교육과 접근성을 기르기 좋은 때가 없습니다.
1. 먼저 장애의 측면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장애를 알라는 게 아니라요. 장애는 우선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뉩니다. 태어날 때 혹은 어려서부터 장애가 있거나, 나중에 사고를 당하거나 발현되어 장애를 얻는 경우 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어떤 경우일 것 같으세요? 선천적인 경우가 더 오랫동안 장애를 갖고 있었으니 더 불행할까요?
아닙니다, 실제로는 선천적인 경우보다 후천적인 경우에 더 스트레스를 받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본래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기 떄문입니다. 반대로 선천적인 경우에는 '원래 나는 이렇게 태어났으니' 적응이고 뭐고 할 것이 상대적으로 없습니다. 즉 어릴 때부터 '장애 자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접근성과 적응력 자체가 달라지게 되는 겁니다.
2. 위 부분은 장애인 스스로에게 적용되는 내용은 아니라는 데에 교육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아주 좋은 예시로, 가족 중 장애인을 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러한 경우, 즉 장애인 형제 혹은 자녀 혹은 부모를 둔 경우, 장애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다릅니다. 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후천적인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가족 전체에 스트레스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잘못하면 이탈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가족 구성원을 인지하였을 때부터 이에게 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었을 경우에는, 상대적인 스트레스가 적게 나타나고 장애 접근성 및 적응성이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저 사람들 불쌍해서 어떡해. 아기가 저러니까 불행하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가족들은 그 부분에 별 생각이 없다는 거죠. 이 부분이 바로 장애 적응성이라는 개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어린 아이일 때부터 이 장애 적응성을 길러놓지 않으면, 추후에 장애인을 이해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현재 우리들처럼요.
주변에 장애인이 없지만 선천적으로 장애에 관심이 있거나 그들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이는 드문 경우고요...만약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알게모르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답니다....그래서 어릴 적부터 이 장애 접근성 및 적응성을 키워놓지 않으면, 우리는 알게모르게 이들에 대한 차별을 하게 되고 상처를 입히게 되는 거죠...
우리 아이가 저 아이 따라서 장애가 생기거나 옮는게 아닐까....? 많은 부모들이 이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시겠어요?
장애인을 형제로 둔 아이가 똑같이 후천적인 장애인으로 발현하는 사례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장애인을 부모로 둔 아이가 부모와 똑같은 장애인으로 발전한 경우가 있을까요?
-> 물론 부모가 장애인인 경우 적절한 케어를 못받으면 정신 발달이 늦을 수는 있습니다만,
이것은 비장애인 가족에게서도 나타나는 케어 부족으로 인한 정신 발달 지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곁에 있다고 우리가 같은 장애를 얻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장애가 없지만 언제 어떤 불의의 사고, 혹은 발현으로 장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도, 당신도, 우리 가족 모두에게 통용되는 사실이라는 점도요.
@니니니님
이기심 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