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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명절증후군 레전드 ㄷㄷㄷ85
- 호극호
- 등록일 2021-09-29 09:52
- 조회수 4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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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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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취사병 출신인데. 전 다시 군대 가라면 무조건 취사병 갈듯요.
먹는거 부족함 없었고, 저희는 새벽조 나가면 그날 오전에 잤습니다. 일부로 고참들 새벽조 나가서 아침만 해놓고 오전 내내 자던가 아침 드라마 보던가 ㅎㅎ 대충 5시에 기상해서 아침 해놓고 6시에 다른 병사들 오는거 보고 잡니다. 그리고 10시쯤 일어남. 새벽조 아님 7시에 나와도 괜찮은데. 괜히 내무실에 있으면 점호 한다고 그냥 기상하자마자 취사장 가버리죠 ㅎㅎ
휴일은 돌아가면서 주1일은 쉬었는데. 이게 정말 좋았던게 취사병들은 간부들도 평일에 내무실에서 뭘 하던 터치 안함. 티비 보는거 빼고 운동해도 뭐라 안했죠.
휴가는 다른 부대원들 욕먹을 정도로 많이 나갔습니다. 평균 내보면 2.5달에 한번은 나간듯요.
여러 부대 좀 다녀봤는데 식수인원 500명 넘어가는 대형 부대들은 취사병들이 많아서 부조리가 생기면 좀 힘들긴 할거 같은데. 부조리야 다른 보직도 있는거라.
생각보다 안 힘들어요. 군대내에서 먹고싶은거 제한 없이 먹는 복도 큰 혜택이거든요. 저희는 간부들이 치킨 부탁할 때 생닭 3마리정도 사다주면 반은 튀겨서 간부 주고, 반은 저희가 먹고. 서로 윈윈 ㅎㅎ
간부들과도 꽤 친하게 지냈습니다. 친한만큼 혜택도 많이 받았고요. 취사병들 생각보다 혜택 많아요.
시골 인심 좋아서 거기 근무하는 부사관이나 취사장 아주머니가 사회 음식들 엄청 가져다 주셨고요.
그리고 저 복무때는 명절에 명절 음식들 나왔는데. 조리가 쉬웠습니다. 특히 떡국 나오는 날은 정말 편함. 송편은 나눠주기만 하면 되니까 좋았음.
명절이 좋았던게 부대장이 간부들과 먹는다고 간부들이 집에서 만든 명절 음식들 조금씩 가져왔는데. 정말 맛있었죠. 오히려 명절이 더 편하고 좋았죠.
그런 편이기도 했고. 저 근무 때 타 부대도 비슷하게 생활했어요. 다만 단점이 취사장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병사들끼리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간부들이 잘 안와요) 부조리가 있다면 엄청날거에요. 대부분 부대들 취사병들 휴가도 3개월에 한번 정도는 나간다 들었어요. 케바케도 존재하는거라 정말 최악의 상황을 겪는 취사병도 있긴할거에요. 옆사단에서 취사병이 고참 총기 개머리판으로 얼굴 뭉게고 탈영한 일 있었는데. 그때 그 부대가 취사장이 부대내에서도 외딴 곳에 있었다 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간부들도 밥먹을때만 가고 다른 시간에는 안가다보니, 가혹행위 이런게 심했다고, 결국은 훈련 나가서 총기 소지하니 개머리판으로 얼굴 뼈 으스러질때까지 때렸다고.
저희 부대는 취사장 위치가 바로 부대장 관사 옆. 사령실 뒤. 이런 구조라서 간부들 엄청 돌아다녔거든요. 아침 드라마 보다 걸리면 욕먹어서 몰래 취사장 방에서 소리 줄이고 봤었네요.
자는건 괜찮지만 드라마는 못보게 했거든요. 오전 잠자는 것도 부조리 생긴다고 항상 취사장에 새벽조 근무자 이름 적고 잤네요. 이것도 잔머리 못썼던게 미리 새벽조를 한달치 다 뽑아서 프린팅해놔서, 후임 내세우고 고참이 몰래 자는것도 못했죠.
칼질은 그렇게 할 일 자체가 안생기네요. 그나마 어머니 김장 하실 때 도와드리는 정도인데. 요즘은 어머니도 나이 드셨다고 김장도 많이 안하시니. ㅎㅎ 요리는 자주 합니다. 그래도 고작 2년 경험이지만 취사장에서 음식 다루는 기본은 배워서 나오기에. 주말에 애들 탕수육도 해주고, 수제비도 직접 반죽 만들어서 해주고, 칼국수도 직접 반죽 만들고 면 썰고 (애들이 이 과정 엄청 좋아함) 애들 없을 때도 집에 손님 초대하면 튀김같이 맛 내기 쉬운거는 직접 다 했네요.
맞아요. 모든 대한민국 군필자 분들은 다들 고생하고 나왔죠. 그냥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그래도 군대에서 운전병, 취사병 같은거 나오면 사회 나와서 써먹기 좋은거 같아서요. 운전병들은 사회 나와서 보험료 할인도 해주더군요. 그리고 정비병과인가. 운전병은 아니고. 그거 나온 회사 후임 하나 있었는데. 차 문제 생기면 자기가 본넷 열어보고 대충이라도 찾아내더군요.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 2년동안 욕먹어가면서 한 일이라 잘 기억한다고 ㅎㅎ
전투병과는 제가 잘 모르는데 막상 사회 나오면 써먹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여기서부터는 한분 한분 댓글 달지 못해 죄송요. 그냥 적은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취사병을 하면서 여러 부태 파견 다녀봤는데. 부조리 여부에 따라서 생활이 좀 갈리는거 같더군요. 어떤 부대 가보면 내가 왜 지원 나와야 하나 할 정도로 왕고는 놀기만 하고 아래 후임 몇명이 고생하는 부대도 있긴 했어요. 저희는 저 복무하기 전에 한 2년전에 누군가 한번 크게 일내서 왕고는 노는 시스템이 사라진거였고요.
한번은 모 연대 본부 (식수인원 간부 포함 160여명). 조리병 TO가 4명이더군요. 간부식당 때문에 1명 더 있던거 같은데. 1명이 다쳐서 군병원 입원. 보름간 파견 갔었는데. 왕고 새끼는 그냥 쳐 놀아요. 나머지 후임 2명이사 병사식당, 간부식당 다 돌리는데. 제가 가서 보니 정말로 후임 2명은 쉬는 시간도 잠깐 나더군요. 저는 서열 안통하니 적당히 일은 하고 왕고인 아저씨랑 얘기도 좀 했는데. 거기 후임분들은 좀 불쌍하더군요. 후임 아저씨들이랑도 얘기 했는데. 여기 부대 취사병들은 뭔가 하나 터지는거 아님 바뀌지는 않겠구나 느낀게. 후임들 2명이 내가 고참되서 이런 부조리를 바꿔야지 하는 생각을 안하고, 내가 왕고 되면 난 놀아야지 이런 말만 하더군요.
그리고 아래 한분 부대는 구형 기계라 하시는거, 뭔지 알긴 알거 같아요. 그 기계면 신형 기계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게 아마 기름 넣어서 돌리는 기계로 기억하는데. 가스 기계보다 손이 더 갑니다. 고장도 잘 나고요. 새벽에 기계를 돌려도 30분 먼저 나가서 일해야 하니. 짜증나죠. 맛도 신형에 비해서 떨어지고요.
주1일 쉬는건 좀 말은 있었어요. 왜냐하면 내무 생활에서 취사병은 항상 열외였는데. 매주 보이니. 어떤 고참들은 취사병들도 내무생활 적용되는게 맞다 하는 고참도 있었고, 취사병들은 그럴바에 그냥 안내려오고 위에서 쉬고 말지 이러고요. 특히 짬 안될 때 주말에 내무실 있으면 청소부터 장비 관리등 아래 계급들이 하는거 같이 해야 하니 차라리 취사장에서 일하는게 더 편하기도 했고요. 취사장에서 일 하면 그래도 매 식사 시간 끝나고 오전에는 2시간, 오후에는 3시간, 저녁 배식 끝나고 소대 복귀까지 한 2시간 이렇게 시간이 났거든요.
암튼. ㅎㅎ 잡소리가 길어졌네요.
군대 다시 가라면 정말 싫지만 만약 20살때로 돌아가서 군복무 하는데 보직 선택 가능하면 전 다시 취사 할거 같네요. 취사 아님 운전, 정비 같이 사회 나와서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요. 요리를 할 줄 아는게 살면서 정말 좋아요. 친구들끼리 여행 가서 보면 그 흔한 소고기무국도 못끓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 정말 금방 끓이거든요.ㅎㅎ 그냥 제 성격이 그런건지. 제가 만들어서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거 보면 기분 좋고.
돈까스 직접 만들어 먹는데. 이거 애들이 엄청 좋아해요. 계란 입히고, 빵가루 묻히고. 애들이랑 이런거 하는것도 즐겁고. 각종 전도 제가 다 썰어서 반죽은 애들한테 시키면 엄청 신나서 도와주고요.
잡설은 이만 마무리 해야 할거 같아서. 취사병 생각보다 좋아요. 부조리 가혹행위야 다른 보직도 있을테니 취사병이라고 더 갈구고 이런건 없다 봐야 할거 같고요. 혹시나 군 입대 앞두신 분들은 취사병 괜찮으니 기회 생기면 지원 해보시는거 추천 드리고요. 이미 군 전역 하신 분들은 모두 다 고생 하셨습니다.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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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Normal
복받은 부대에 있으셨네요 부럽습니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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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다시가라면 절대 아무도, 안감
그대우받고 노예생활 누가해요 가기전에도 보상없고, 가서도 보상없고, 갔다와서도 보상없는데,
누가 가려고하겠으며 누가 노예생활함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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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yam2
그럼 지금 집에서 요리 하시나요? 월남쌈 같은거 하실때 칼질이 크게 보탬이 될것 같은데.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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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마름얼음
좋다곤 하시지만 사실 군대 쉬운데가 있겠습니까. 고생 많으셨어요!!!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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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ewine
그만큼힘든부분이있으니 다른부분은 편하게 배려해준게아닐까요?ㅎ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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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오뉴월
제 동생도 취사병 출신인데
농구 실컷 할 수 있다고 좋아했습니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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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같은 취사병(공군)출신인데 다르네요ㅜ.ㅜ
전 다시 간다면 절대 안갈듯요ㅎㅎ 제가 있던 식당은 매일 600인분이고 하는 식당이고 짬순으로 편한일 하고 외박 1일 더 나가는거 외에 주말 휴일 없이 일하고.. 훈련병때 배고파서 취사병가서 배불리 먹는 것만 생각했지...나머진 생각도 안하고...쩝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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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이십년
부럽네요. 해경은 배 위에서 밥짓고 잠도 못자게함 쉬아도 창고 내려가서 냉장고옆에 누워잇고 ㅋㅋㅋ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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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끼들린참새
그니까요. 더 일찍 일어나서 잠도 못자고 일단 다 떠나서 몸에서 짬내 나고 이거 뭐 사람 같은 생활도 못하고 군대 다시 가더라도 다시는 밥 하고 싶지 않은데... 250톤 탔는데 밥 안 하는 시간에 창밖을 보고 있으니 하늘이 보였다 바다가 보였다 무한반복하는데 이러다 정신병 오는 거 아닌가 싶었음요. 그게 2~3주차 정도쯤이었는데 지랄 같던 고참새끼도 왜 말이 없냐 안 좋은 일 있냐 할 정도였으니.. 나중에 후임들 들어오고 짬 벗어나고 사람 같은 생활을 하니 살맛 났지만 하루종일 밥하고 설거지 했을 땐 내가 여기 왜 왔지란 생각뿐이었음 ㅠㅠ 물론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요리스킬을 얻긴 했습니다만 이따위 밖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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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비결
저희부대 취사병도 인원적고 힘들긴한데, 대신 왕고는 그냥 놉니다. 진짜 바쁠 때만 도와주고 나머지는 그냥 왕고짬 대우 해줌. 말그대로 아무도 터치를 안함.
주말엔 취사지원 인력 받아서 좀 널널하게 하는편이고, 일단 야간 근무를 안섬.
대신 저녁 정리 까지 하면 8시반은 되긴함. 근데 평소 일과시간에 밥 해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도 터치안함.
말그대로 장점은 내 할일(밥시간)만 하면 간부도 터치 안함. 근무 없음. 다만 최대 단점은 주말이 없음. 그래도 그외 시간엔 봐주고 휴가도 많이 보내줌.
일과시간에 할거 없으니깐 계란 남는거 겁나 삶아서 흰자먹고 운동만 함. 비실이로 입대해서 전역할때 몸 좋아짐 ㅋㅋㅋㅋㅋㅋ
연대인데 향토사단이라 150명~200명 정도 되고, 3~4명 취사병 있었네요.
주말엔 취사지원 나가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본인들도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함. 생각보다 큰 불만 없이 있던듯..
다만 당시 21~22 살이던 나보다 어린 20살인데 애 있다고 애기 보고 싶다고 하는건 좀 짠함.. 와이프는 별로 안보고 싶고 애기만 보고싶다고함 ㅋ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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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칼잡이
배에서 밥했는데 낮잠 그런거 없음..배라는 특수환경 때문에 열외 그딴거 없었음 막내생활 끄집어 내보자면... 새벽에 국기수 하고 5시부터 밥 아침끝나면 바로 점심준비. 점심 끝나면 저녁준비, 저녁 끝나면 분리수거,청소, 걍 9시 30분 됨. 출항 나가면 조까튼거 야식까지 4끼만듬. 배멀미에 토해가면서 만들고, 짬차면 편해지냐? 아님. 후임들 밥시켜놓고 출입항시 홋줄작업, 윈드라스,휘빙라인까지 다 함. 경의분지 전투지원분지 갑판부 내무실에 곱사리껴서 진짜 거지같은 군생활 했음...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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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있는뽐뿌인
취사병도 케바케 제가 있던곳은 취사쪽에서만 일이 계속 터진적이 있었습니다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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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라드
전 대대급인데도 4명밖에 없어서 전역할때까지 헬이였는데...새벽조? 그런거 없습니다.. 구형 기름 동력버너라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밥하고.. 4명뿐이라 오침 그런건 상상도 못하구요 ㅋㅋㅋㅋㅋㅋ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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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사여기야
이런 분은 최소 다른 일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임하시는 분이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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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
요즘은 취사병 편의 잘생각 안하더라고요.. 좋은 부대에서 근무하신거같애요 주1일 쉬면 휴가를 왜주냐고 병사들이 마음의편지같은거 찔리거든요 실화입니다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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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O!
부대 바이 부대 인 듯 하네요... 돌아가며 쉬는 것도 없다가 병장 때 1달에 2번정도 쉼 유격 공수 등 부대단위 훈련 참가해야하고 새벽조 해도 자는거 없이 그냥 일하고 일끝나면 19시라 뭐 할 것도 없고..
그나마 6개월에 4박짜리 휴가 하나정도 주는거? 일반병사에비해 쉬는 날이 극악으로 적으니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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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큼큼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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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대마왕
동기가 취사왕고를 일찍 집아서 아침에 입 깔깡하면 취사장 들어가서 날계란에 밥 비벼먹던게 생각나네요 ㅎ
회식 끝나면 다음날에도 취사장 뒤편에서 쟁여둔 고기랑 술 먹고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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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취수 인원 800명 되는 취사장에서 일했는데
취사병이 2명...
취사장이 가깝다는 이유로 근처에 통신대대가 쌩뚱맞게...
무선병 편제 보직인 애들 둘을 데려다가 취사병 시킴
대대장이 힘이없어서 까라면 까야 됫엇슴
근처 연대 애들과 각 직할대대(보수 공병 정비 )
등이 밥먹으러 옴 취사 인원 지원도 안해줌
취사병 1명이 쌀씻고 1명이 볶음
밥 돌린 취사병은 튀김이나 국 을 맡기 시작
사실 2명 가지고 불가능하다보니
통신대 오침 인원 데려다가 혹사 시킴 3명정도 차출해서
당근 까기 양파 까기 대파까기 그리고 급양 선탑 까지 가야 함
2년내내 바뀌지 않음
그 취사병 강제보직 2명은 전역직전까지 휴가도 못씀
감자 200개 넘게 까고 토할뻔..
그때 버틴 취사병 고참과 내동기 정말 고생했다
부대따라 케바케지만
인원 편제 제대로 이루어지고 인력 부조리가 없는 시스템의 부대라면
나름 메리트가 있는 보직일수도 있고
없는 인원가지고 어거지로 끌고 가면 피보는건 마찬가지..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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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
감자까는 기계있잖아요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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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아
@전국노예자랑 2명이라구요??? 그부대가 정상이 아닌거깉은데... 저희부대는 90명에 3명이었고. 그마저도 인원 적다고 매일 1명씩 차출했었죠 ..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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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진웅 구형막사도 전부 구식.. 손으로 깟어요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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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혼자놀아 인원 편제로 서로 모자라다고 눈치게임하거 중재하는 사람 없고
통신대대장이 짬도 제일 낮아서 직할대에 인원 요청 햇다가 쪼인트만 까엿죠
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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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씨이야기
급양... 최악이죠...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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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다른 얘기죠.
다른 애들은 훈련하고 본인은 밥하구요. 명확하죠
근데 시댁 가면? 밥하는데 옆에와서 나이도 어린 시누이가 어쩌고 저쩌고 남편은 친구만나러가고, 술이나 마시고 들어오고 상치우면 또 설거지에 다시 밥차리기 무한 반복
솔직히 이해 갑니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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늴리리맘보2
요즘 누가 그러고 살아요? 20년전 얘기하지마세요. 요즘은 대부분집이 시어머니가 이미 싹 해놓으면 그냥 상에 올리고 설거지하는게 끝입니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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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파리는뚠뚠해
이런분들이 울엄마는 안그래 그러죠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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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느님
조선족들이나 그렇죠, 요즘 젊은세대가 누가 그래요?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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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剌道豊年利多
사랑과전쟁 그만보세요.
요즘 누가 그리해요 ㅋㅋ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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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멎쟁이
뽐뿌가 확실히 늙은이들이 많긴 한가보네
지들이 그리 살았다고 요즘 젊은 사람들도 그러는줄 아네 ㄷㄷ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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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사냥꾼
다 각자 다른겨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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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슬라임
친구들 군대 이야기하면 내가 제일 빡샜다고 빡부림 부리던데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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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장동
적은 음식을 하게끔 설계된 주방에서 많은 음식을 하면 당연히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일에 일하면 더 심적으로 짜증이 납니다. 명절증후군을 깍아내릴 것이 아니라 명절증후군이 있다는 것은 서로 인정하고 배려해줘야 합니다. 비단 음식 뿐만 아니라 객접대, 운전 등등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명절증후군은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다만, 그걸 본인 혼자서, 본인만 다 겪는 것처럼 얘기하며 피해의식에 빠져 히스테리 부리는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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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우리부대 간부25명에 사병 30명인 부대였는데.. 취사병 2명이서하니까 대규모 취사하는 부대보다진짜 맛있었음.. (중간에 다른 사단본부에 껴있다가 단독부대로 이사나옴) 보통 살빼서 나가는데.. 살쪄서 나감. ㅜㅠㅜㅠ취사병들 음식잘함.. 수백명 조리가 쉬운게아님.. 내 취사병 동기 잘살고있겟지..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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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먹자
명절증후군은 음식 많이하는거에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원래 육체 노동보다는 정신적인 데미지가 크죠...
90세 된 노인과 70다되가는 할아버지도 제사 음식준비하는데 ... 왜 여자만 일해야하냐며 페미어쩌고에 빠져서 자빠져 자는 젊은뇬 보면 현타 옵니다 ... 점심때는 누구보다 빨리 귀신같이 기어와서 명절음식 다 쳐먹고 감 그거 보면 다신 음식 안하고 싶죠..이게 명절 증후군임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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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 진지빨자면 명절증후군이란 단어가 생길정도로 명절이 싫어진 이유는 일 자체가 힘들어서보다는 누구는 앉아서 ...
maxzlzl / 이거랑 다른 얘기죠. 다른 애들은 훈련하고 본인은 밥하구요. 명확하죠 근데 시댁 가면? 밥하는데 옆에...
늴리리맘보2 / 요즘 누가 그러고 살아요? 20년전 얘기하지마세요. 요즘은 대부분집이 시어머니가 이미 싹 해놓으면 그냥 상...
[* 비회원 *] / 하고싶은말이 명절증후군 있다고 투덜 거리는게 꼴보기 싫다? 맞나요? 저야 남자이긴하지만 명절 증후군이 ...
날파리는뚠뚠해 / 이런분들이 울엄마는 안그래 그러죠
Bwool / 맞벌이 많아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