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 층 향 간접열 등

신축이라도 춥다는 사람 있습니다.

구축보다 단열기준이 엄청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신축이 구축보다 훨씬 따뜻한겁니다

구축도 단열을 새로하고 (특히 천장까지) 리모델링한 경우는 신축과 동급이상의 단열성능이 나옵니다 

샤시가 좋아져서 웃풍이 없어요 

대신 기밀이 잘되니

습도관리 안되면 곰팡이가 생기죠

그래서 전열 틀어주라는거죠

난방 아예 안키는건 좀 말이 안되고

저는 한시간 정도만 키면 바닥이 오랫동안 따뜻합니다.

그대신 요즘처럼 영하 날씨엔 창문 절대 열면 안됨.

창문 닫을땐 실내온도 22도인데 창문 열어놓으면 실내온도기는 11도 찍더군여.

보일러 아예 안키는데도 요즘같이 영하 닐씨에 집이 따뜻해여 라고 하는건 몸에 열이 높으실듯 힙니다.

단열이 잘 되고, 동시에 정남향 중층 이상이라 채광시간이 막힘 없이 길게 들어오면

낮시간 들어온 태양열의 온실효과가 꽤 오래 가는 것입니다.

특히 남향 일자배열 단지들의 중간층은 전면은 직사 태양열, 후면은 뒷동 발코니 샤시 반사광까지 들어와서

다른 계절보다 오히려 뒤쪽(북쪽) 방이나 거실이 더 밝은 경우도 많습니다.

(15층이라면 보통 중간인 7,8층 정도)

구축이나 신축이나 각 세대 중간층 중간 라인은 어짜피 네 방향으로 다른 집이 있어서

빈집이나 극단적으로 춥게 해 놓는 집이 아니면 그 네 방향으로의 단열은 큰 의미 없고

결국 전후방 창호쪽 단열인데, 이 정도 보다는 일조시간, 일조량이 더 좌우합니다.

신축의 따뜻함은 동일 일조 조건하에 그렇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ps. 25년된 중복도식 오피스텔 정남향 최상층 바로 아래층, 다시 말해 전면 빼고 다섯 방향이 외부와 노출 없고 일조량 최상인 곳에 사무실을 낸 적이 있는데 요맘때 계절 맑은 날이면 온실효과로 인해 전면 발코니가 뜨끈뜨끈할 정도입니다. 때때로 거실 발코니문을 열어 그 열을 내부로 들여오곤 하죠. 24시간 난방 안 하고, 야간에는 아예 사람도 없어서 열원이 전혀 없는데도 20도 밑으로는 안 떨어집니다.

이게 혹시 옆집이나 아래 위 난방열 때문인가 했는데, 옆집 가스계량기 보니까 여기도 난방 거의 안하는지 수치가 낮더라고요. 즉 옆집에서 오는 열은 아니라는 것. (물론 옆집으로 열이 가지는 않겠지만)

단, 흐린 날은 바로 표시가 납니다. 외부기온이 영하 10도인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이 영하 1~2도면서 흐리거나 눈 오는 날보다 실내온도가 더 높지요. 며칠째 계속 흐리고 눈 오는 날 거듭되면 18~19도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역시 난방은 안함)

단열이 좋다는건 그만큼 열손실도 적다는 얘기입니다.

구축은 뭔짓을 해도 우풍을 못막겠던데 신축은 그냥 둬도 진공상태 같은 느낌...ㄷ

올해 입주, 영하 13도일 때 난방 가동하지 않고 21도~20도 유지. 어느정도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신축아파트 타워형인데도 이 맘때 난방안틀고 22도 찍히더라고요. 낮에는 햇빛들면 창가쪽은 따땃하니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