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럼 입니다.

2020년 자료입니다. 사업소득 임대소득 이런거 다 제외하고 '근로소득'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2021년도에는 감소하지 않았을까 희망회로를 돌리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억대 연봉자가 91.6만명에서 112.3만명으로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2022년도 자료는 아직 다 안나왔지만, 뭐 저 경향성이 크게 달라지진 않겠죠.

뭐 아무튼 2020년 기준으로 얘기해보자면 1억 초과가 전체의 4.7%라는 것은 어찌보면 적어보이는 수치이기도 하지만,

옆에 있는 91.6만이라는 숫자는 참 커다란 수치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112.3만명이면 더더욱 큰 수치구요.

참고로 2021년 기준으로 서울시내의 전체 아파트 호수는 1,716,597호 입니다.

한동짜리 아파트, 50년 넘어가는 아파트 이런거 다 포함한 수치입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아파트에 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아파텔은 당연히 빠져있겠죠.

여기서 10년 이내 아파트는 총 327,462호 입니다.

2014년도에는 서울의 전체 근로자 중 3.9%만 억대연봉이었는데요, 울산은 8.5%였구요 

2021년도에는 울산은 8.8%로 비율이 0.3%p밖에 안올랐는데, 서울은 8.6%로 4.7%p나 올랐네요.

경기도도 3.5% -> 6.2% 이렇게 2.7%p나 떡상했습니다.

인천은 2.4% -> 3.2% 별로 안올랐네요.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tblId=DT_133001N_4215&orgId=133&language=kor&conn_path=&vw_cd=&list_id 

2021년 기준으로 서울의 근로소득자가 3,952,583명, 인천은 1,203,728명, 경기는 5,672,815명인데요

대충 비율로 계산해보면 억대연봉자가 서울에 34만명, 경기도에 35만명, 인천에 3.9만명 이정도 수도권에 80% 가까이 몰려있는 상황이네요. 뭐 물론 수도권에도 상급지가 있지만, 서울도 사실 모두가 살고싶어하는 동네는 매우 적을 거 아니에요.

아무튼 PIR 운운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 위에 자료 잘 찾아보시면 서울 평균연봉이 4400만원 정도 됩니다.

이 평균연봉 좋습니다, 근데 적어도 평균연봉을 놓고 얘기할거면.. 집도 평균적인 집을 얘기해야 할텐데요.

물론 아파트가 다 좋은 건 아니고, 고급 단독주택도 있고 그러지만 그 숫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면 실제로는 아파트 중에서 제일 썩다리 아파트 이런것도 서울에서 평균 이상의 주거형태라는 얘기죠

PIR 운운하면 아파트 가격을 가져올 게 아니라 다세대를 찾아봐야할텐데, 왜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언급하는진 알 수가 없습니다.

뭐 아무튼 이렇다고 집값이 앞으로 무조건 오른다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

근데 적어도 '다들 돈이 어디있어서 집을 산다고' 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데이터를 한번 쯤 보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경제가 어렵니 어쩌니 저쩌니 해도 억대연봉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