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스스로 요즘 청약 광탈에 정신적 충격을 받으며, 폭락교의 샤머니즘에 휘둘리고 있어 이런 글로 정신을 다잡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같은 고민이겠지만,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당연히 집 고민입니다.

특히 저 같은 무주택자라면 더 고민이죠.

친구 누구는 서울 자가인데, 당장 전세금도 걱정이며 상급지 이동이란 이미 사라진지 오래죠.

요즘 잘나간다는 말은 직업이 좋거나 하는 사업이 잘되는게 아닙니다.

그냥 누가 집을 갖고 있냐와 아니냐 입니다.

물론, 실거주를 위한 1주택자들도 고충이 없는건 아닐겁니다.

지나치게 올라버린 집값으로 인해 마찬가지로 상급지로의 이동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고,

허울뿐인 재산이지 세금만 더 내고 있는 형편 말이죠.

다주택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임대인은 슈퍼갑이 아닙니다.

모두가 미쳐버린 부동산 시장으로 고통 받는 이 때,

오히려 우리 같은 무주택자들에게는 기회가 있습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조정과 폭락을 바라는 샤머니즘 말고,

조금 더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오직 무주택자만 할 수 있는 일이죠.

공공분양과 특별공급 입니다.

근데 나름대로 청약하지 않는 이유들이 많이 있습니다.

1. 청약 예금이 적어서 도전 못한다 합니다. 

생초 조건 되면 그냥 주구장창 생초만 넣으면 됩니다.

확률은 로또 급이지만, 로또처럼 돈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매주 로또 사시는 분들 가끔씩 5등이라도 당첨되지 않습니까? 5등의 확률이 1/45입니다. 생초도 맘 비우고 74형 쓰고 그나마 살만한 곳이면 쓰다보면 언젠가 됩니다.

2. 그렇게 넣으라니 될까봐 걱정합니다.

아무대나 넣다가 진짜 의도치 않은 곳에 자리잡으면 어떻게 하냐고, 가뜩이나 대부분 수도권 지역은 의무거주가 있는데 어떻게 사냐고.

아무대나 쓰라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생각할 때 전망 좋은 곳이면 넣으라는 겁니다.

당장 영종 한신더휴 2차만 보더라도 연륙교 호재 빼면 들어갈 필요가 없는 섬입니다. 연륙교 개통전까지 교통비도 엄청나게 들겁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떨어지구요. 도대체 뭘 보고 쓸지 모르는 영종도도 미달이 안납니다.

인기 평형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4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했습니다.

될지 말지는 일단 되고 걱정하는겁니다.

어떻게든 거기서 살 수 있을만한 환경이면 써보세요. 어차피 추첨제면 로또입니다. 될 곳에 됩니다.

3. 중도금 대출 불가가 무서워서 못넣습니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으로 넣으세요.

설마 나라에서 분양하는데 중도금 대출 안해주겠습니까?

심지어 몇몇 유튜버들은 지금 분양 아파트의 경우, 어차피 중도금 대출은 내년 이야기니까 그 때 가서 생각하라고 합니다.

동의합니다. 일단 되면, 어떻게든 마련됩니다.

그러나 수중에 계약금만 있다면 왠만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30%는 들고 청약을 넣고 있습니다. 

(4억 미만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은 계약금만 들고 지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4. 폭락이 무서워서 못넣습니다.

언젠가 온다는 조정장 도대체 언제 옵니까?

물론 언젠가는 오겠죠. 일부 지역의 경우 갑자기 마피가 날수도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조정이 와도 현 시점에서는 사는게 이득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청약 받는다는 이편한 강일어반브릿지를 보세요.

5억로또라는 기사가 나돕니다.

아무리 떨어져도 분양가보다 떨어질 일은 없을겁니다.

다주택자, 1주택자 모두 없는 단 한번의 기회가 있는데 왜 주저하고 계십니까?

무조건 쓰세요.

특히 이편한 강일어반브릿지 쓰세요.

나라에서 공짜 로또 주는데 안받는게 바보입니다.

로또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또 하면 그만입니다.

공짜니까요!

한 주마다 5000원씩 긁는 로또보다 얘가 당첨 확률 대 기대소득도 더 높습니다.

왜 안합니까?

특히 생초 대상자들은 어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