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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의 추억

  • Jera
  • 등록일 2024-12-21 10:50
  • 조회수 1269

음슴체 양해부탁

 

1. 원룸 아파트 월세 임대 중..전 임차인이 환자임..환자 관리하는 관리사가 그 지역 카르텔 최고봉..부동산도 쥐락펴락 하는 듯...

 

이 사실 모르고 부동산 갔다가 ..헛걸음 하기도 싫고 최고봉이 다 책임진다고 계약서 쓰고 사인...

 

임차인과는 연락 안 되고 최고봉과만 연락 가능했음..아무튼 임대 후 약 6개월만에 갑자기 나간다고 고지..

 

세 임차인 안 구해져서 당근에 올림..당근 직거래로 임차인 구해짐...

 

최고봉이 나갈 날짜 네 번 바꿈...들어올 임차인이랑 협상하느라 정신 개털림..

 

나간다고 한 날 한 시간 넘는 거리 가서 문 열었더니 환자 임차인 그대로 있음 최고봉한테 전화했더니 

 

"내일 나갈 건데요?"......아하....내가 따지니까 "아 알았어요. 지금 이삿짐 보낼게요." 역시 카르텔 최고봉이라 무서운 게 없음..대환장 파티..

 

직거래 하지 말았어야 복비라도 부담하게 하는데..정말..ㅠ

 

2. 새 임차인 들어왔는데 도배(천장 포함)랑 페인트칠 약속함..임차인이 묻지도 않는데 자기가 오피스텔 두 채 임대 중이라고 썰을 품...뭔가 쎄함...

 

그러면서 장판도 더럽다고 난리..나는 알았다 장판도 갈아줄게...그래서 도배 장판에 베란다 페인트는 셀프로 함..정말 개고생..

 

오래된 아파트라 낡은 면은 있음..당근에 올릴 때 싱크대 벗겨진 것도 찍어 올림..게다가 보증금도 시세 대비 파격적으로 낮춤..

 

임차인이 입주 후 첫 일주일 동안 입주청소 왜 안해줬냐..에어컨은 왜 없냐..싱크대 더럽다 계속 아침마다 문자보냄..

 

아..잘못걸렸구나 ㅆㅂ...하는데 싱크대 하부장 문을 다 열어봤나 봄..문짝 하나 흔들린다고 개 난리..

 

그러더니 멀쩡한 건조대 끈을 자기가 끊어놓음..이것도 오래됐다고 교체 요청..처음엔 나도 해줄만큼 해줬다

 

건조대 교체 조건으로 소모품 언급 말라니까 싫다고 하더니  전화로 "내가 거랭뱅이냐? 월세 내잖아!" 아주 생 난리를 쳐댐..

 

결국 건조대 교체해주고 싱크대 문 빠지면 따로 빼놔라 책임 안물을게..이걸로 해결되나..싶었는데

 

지가 에어컨 다는 데 벽 타공비 반반 내자고 또 문자 옴...아 ㅆㅂ 진짜...그러면서 에어컨 나중에 지가 가져갈거다 

 

돈 얼마 나왔다 이걸 세 번은 문자로 반복해 보냄..누가 달라고 했냐고..ㅠ 정말 임대인 개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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