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평 같은 25평의 마법, 발코니의 경제학61
- 토왕성폭포
- 등록일 2023-06-12 20:52
- 조회수 2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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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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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AN
서울은 2008년도에 오세후니가 서민들 발코니확장해서 넓은집 사는꼴을 못봐서
발코니 길이비율, 면적비율 제한을 만든 이후로 서울은 발코니 확장면적이 다른지역보다 작습니다. 전용84의 발코니면적이 경우 전용 30%를 못넘죠. (일부 우수디자인을 받는 조건으로 일부 면적을 완화받은 단지가 있긴 합니다)
뭐 명분은 성냥갑아파트 만들지 말고 디자인을 다양화하라는 깊은뜻이였긴 한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며느리도 몰라요.
그리고 그뒤에 박원순이가 2012년부터 한강변 1열 15층, 최고층 35층이라는 조같은 경관기준을 만드는 바람에 아리팍이랑 원베일리같은 꽉막힌 경관을 만드는데 일조함.
두 상놈이 한강변 경관을 칼질한 결과가 지금의 한강경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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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stellations
고층으로 올린다고 집이 더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
용적률을 높이는 거는 단순히 용적률만 높이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하는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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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mr추모 건폐율을 올리면 되는거죠. 지금 주복들 보면 건폐율 5~60% 예사로 넘어가고, 일반 아파트들은 건폐율 10%초반대도 많습니다.
집을 더 짓는거면 굳이 수직으로만 올릴 필요 없이 수평으로 올려도 상관없다는거죠.
근데 층수 제한을 해버리면 다 똑같은 높이가 되니까 성냥갑 아파트가 된다는거고, 그런 의미에서 박원순이 해놓은 층수제한을 오세훈이 푼 것은 잘한 일입니다만(그러면 아파트마다 높이가 다 제각각이 되니까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이 되죠. 물론 그래도 49층으로 수렴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50층부터는 규제가 엄청 빡세져서 49층까지만 하거나 아예 60층대 이상으로 올려버리거나 하죠 어중간하게 53층 이렇게는 안짓습니다)
애초에 자기가 디자인서울이랍시고 뻘짓을 워낙에 많이 해놓아서 결자해지 수준도 안된다는 것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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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이 내용 가지고 조선일보 부동산섹션에 본인 글 실렸던 것이 2003년이니
참 추억 돋습니다.
그 때, 24평 복도식, 2-베이 계단식, 3-베이 가지고 평면도 첨부하면서 같은 24평이 아니다, 이렇게 모 부동산 커뮤니티에 글 써서 베스트에 올랐는데 조선일보에서 그대로 가져가 부동산 섹션에 올렸습니다.
이게 20년 전이네요. 3-베이, 안목치수, 광폭발코니. 그때 외쳤던 나름의 슬로건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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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4베이로 늘었다고 무작정 서비스면적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전용59 확장한다고 해도 전용84보다 클 순 없습니다 그만큼 크다는것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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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기준년도의 기준이 너무 궁금해요
예로 2000-2005년 광폭발코니시절 준공시점은 아닐거같고 착공시점인지 허가시점인지 계획시점인지.
결국 우리는 준공년도보고 몇년식아파트다하는건데 저게 착공시점이라면2003- 2008년쯤 아파트가 광폭일테고... 준공시점이면 쉬운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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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당연히 착공시점입니다(정확하게는 착공하기 전에 설계관련해서 인허가 받은 시점)
짓고있는 건물의 설계를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말씀처럼 2003~2008년도 아파트 중에 광폭베란다가 있습니다. 근데 또 다 적용이 된 것은 아니라(광폭베란다 적용하려면 베란다에 화단같은걸 만들어야하는... 물론 요즘이야 다 불법개조해서 없애버리기도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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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설계 관련해서 인허가 받은 시점입니다.
참고로 원래 발코니 길이는 앞뒤 1.5m까지 허용되는데 이를 2.0m까지 늘려서 허용하는 대신 50cm 정도는 화단을 조성해서 경관을 좋게 하자,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게 2000~2005년 당시의 광폭발코니 입니다. 그래서 이 시절, 50cm 정도는 화단 자리라서 그 자리에 턱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일괄적으로 50cm는 아니고, 거실에는 광폭 그대로, 방 앞에는 1m, 이런식으로 해서 평균이 50)
그런데 이런 취지로 화단조성을 유도했는데, 막상 입주할 무렵 보니까 베란다 외부샤시를 과연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가, 이 부분이 걸렸습니다. 당연 화단 설치 취지에 맞게 하려면 그 턱 부분에 샤시를 설치해야 하고, 화단은 외부로 노출되어야 하며 상당수 지자체에서 이를 강제했는데, 문제는 입주자들이 여기에 반대, 화단 끝 발코니에 샤시를 설치, 이거 가지고 아파트단지 입주민대표와 관계기관이 한바탕 했었습니다.
당시 부동산뱅크나 닥터아파트 같은 커뮤니티 보면 이 내용 가지고 말들이 많았으며 특히 길음뉴타운 등 뉴타운에서 대규모로 입주할 때라서 지역 몇개 단지 입주민협의회가 연합해서 관계기관과 기싸움을 했었지요.
결국 대부분의 민선 지자체들이 두손 들고 바깥 샤시 설치를 묵인했으며 화단 부분은 샤시 안쪽의 텃밭으로 쓰던가, 아니면 그냥 잡동사니 놓던가 했었지요. 해당 턱 부분은 내력벽 개념이라 철거가 불가능했지만 암암리에 몰래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취지에 맞지 않게 서비스면적만 늘려준 셈이 되니까 2005년 즈음에 광폭발코니 제도를 아예 없애고 과거의 1.5m로 돌아왔습니다. 줄어든 서비스 면적을 늘리고자 주택의 가로폭을 갈수롤 늘려 4-베이 평면들이 대세가 된 것도 바로 이 무렵부터라고 보면 되지요.
ps. 그러다 보니 2005년 즈음에 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웃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도면 허가를 광폭발코니로 하여 인허가를 받고 시공에 들어갔는데 지하층 공사를 하던 중 광폭발코니 제도가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이미 도면허가가 끝났으니 광폭을 줄일 수도, 줄일 필요도 없었는데 제도가 없어진 만큼 중간의 턱 또한 만들필요가 없었지요. 그래서 급히 설계변경, 턱을 없애고 광폭은 그대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08~10년 정도 입주한 아파트들 중에 딱 이런 재수좋은 경우에 걸린 아파트들이 하월곡 푸르지오 등 제법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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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RAYMAN 위 도면 아래쪽에 있는 길쭉한 네모칸이 바로 그 화단 위치인데 댓글에 언급한 대로 제도변경으로 인해 저걸 안 만들어도 되었지요. (당시에는 발코니 확장을 해도 저 턱 때문에 한계는 있었습니다. 뭐 그만큼 넓어졌으니)
여담으로 그곳이 전형적인 국유지 무단 점유 불량주택지로, 모두 무허가였다가 전두환정권 때 무허가 양성화 된 곳입니다.(국유지는 그대로) 그래서 조합원들은 국유지 불하대금도 냈었지요. 주변의 다른 재개발지역보다도 더 상태가 불량한 판자집이 난립한 곳이라 면적 대비 조합원 수가 많고, 그를 수용하느라 24평형 비중이 당시 다른 재개발지역보다 현저하게 높아 30, 40평형이 많지 않았지요. 그 당시에는 그게 좀 단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웃한 삼성래미안이 평범한 평형비율을 가진 데 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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