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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아파트 매수했던 후기

19년 5월쯤 인서울 20년 넘은 복도식 구축 20평대를 6억대에 매수했고 주담대+마통이 4억이상

그때 당시에 9.13대책 약발 다떨어져갈때쯤이었죠

당시에 매물이 꽤 쌓여서 어떤 집을 봤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돌아봤었고,

심지어 급매물이라 18년당시 신고가보다 10%정도 빠진 가격에 나온거였는데도 매도인이랑 하루종일 기싸움하면서 네고(?!)를 해서 거기서 몇백을 더 깎아도 보고...

현재 실거래 신고가는 11억대이고 보수적으로 KB시세를 보더라도 10억대 이상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그래프상의 변곡점이었음

20평대를 매수했었는데 같은 단지 30평대는 저희집 오른것보다 더 올랐고...갈아타기는 더 어려워지고...

원래 재산세가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재산세도 꽤 오르고...

공시지가를 시세의 90%까지 현실화한다고 하지만 공동명의라 종부세 대상은 안되겠네요

그래도 현재같은 불장에서 전세가니 뭐니 신경 안쓰고 이사걱정 없이 여기서 존버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냥저냥 평타이상인것 같고...

1~2년 더 먼저움직였으면 같은 가격에 30평대로 갈 수 있었던게 아쉽기도 하지만 반대로 더 늦어졌으면 아예 서울외곽이나 경기도로 밀려났겠죠

그리고 집 먼저 사자고한건 배우자이지만 이 집 골라서 매수하자고 한건 저라서 의사결정에 대한 지분이 각자 존재하고, 그 덕분에 집때문에 싸울일 없는것 정도?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