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학창시절 배웠던 고려의 고구려 계승의식과 신라계승의식.
참중요하게 배웠는데요
고구려 계승의식적 측면이라고 하는것이 고려국호, 북진정책, 거란배척
신라계승의식이라는 측면은 따로배우지 않았지만 삼국사기나 이런곳에서 살펴볼수있죠.
학계에서도 두 나라에 대한 고려의 계승의식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최근에 책을 읽다가 인상깊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1985년에 나온<한국사학사의 연구>라는 부분인데 간추려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여러번 되풀이된 고구려신라 계승의식의 문제이다. 고려전기는 고구려가 망한지 250년이 지난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무엇이 양왕조의 계승의식인가 하는 구체적 의문이 있다.
북진 정책이나 서경경영이 곧 고구려 계승의식이며,
성골장군이나 현종의 김씨자출설이 곧 신라계승 의식이란 것인가?
고구려 의식에서만이 자주적이고 북진적인 웅비의 뜻이 있고, 신라의 의식은 곧 문약하고 현실 타협적이고도 소극적인 체질을 뜻한다는 것은 논리적 타당성을 잃은 주장이다. . .
(중략)그러므로 고려 전기의 역사 의식은 단순히 고구려신라계승의식이라고 표시할것이 아니다. 통일신라는 고구려의 전통과 문화를 흡수하여 민족의 새로운 전통을 이룩하였으며 고려는 이를 계승하였기 때문에 자연히 양왕조의 성격을 갖고있다. 그러나 고구려의 전통과 사상은 오랜 신라 사회의 유지 속에서 흡수융합되었기 때문에 신라화한 문화가 고려에 연결된 것뿐이다. 따라서 고구려신라의 성격은 구별될 성질의 것이 아니며, 하나의 민족의식만 있을 뿐이다....
<한국사학사 41쪽>
그 동안 너무 명백한 구분ㅡ딱딱 떨어지는걸 좋아하는ㅡ에 의해 역사를 살펴보지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시험에 대비하기 위함 이겠지요.
이 사람의 견해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한번 곱씹어 볼만한것 같아 옮겨봅니다. 모바일이라 글쓰기 힘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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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촐레른
그리고 고려가 다시 재통일을 하면서 신라만 흡수한게 아니라 발해도 흡수했죠..(영토는 아니지만..)
발해는 아시다시피 스스로 고구려계승국가를 자처했었구요..
위에 예시된 글은 맞는말 같지만. 마지막 부분은 개인적으로 동의할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