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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투베이(방1, 거실1)에서 반전세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 건물에는 층마다 CCTV가 있고 그것이 맘에 들어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남자하나 여자하나고요.
최근 몸이 안좋아서 녹즙이라도 시켜먹어볼까해서 전화로 주문을 했습니다. 점주랑 상의해서 제품을 매일 다르게 5일치 것을 주문했고, 해당하는 금액을 입금했습니다.
다음날 11시에 일어나 확인을 해보니 녹즙이 와있었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상량보다 제품이 적게(한 모금을 마신 듯한.) 들어있었고, 패킹처리 또한 되있지 않았습니다. 뭐지?? 라는 생각에 점주한테 전화를 했고 저는 점주가 실수로 마신 것을 넣어놓어놨나? 라는 생각에 물어봤고, 점주는 그럴리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여기 CCTV있으니까 집주인한테 말해서 확인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집주인한테 이야기를 했고, 경찰에도 신고하겠다라고 집주인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집주인이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원룸은 동네장사인데 이미지 나빠지면 힘들다고... 그리고 상식적으로 녹즙가지고 누가 경찰에 신고하냐 큰일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언성을 높이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그런거 신고하라고 경찰이 있는 것이고 신고한게 내가 그렇게 한 소리 들을 일이냐 하고 같이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지 않고 집주인이 신고 못하게 하는 것도 이미지가 좋을 것 같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CCTV는 남자 집주인이 올 때까지 절대로 보여줄 수 없다고 언성을 높이더라고요. 자기가 보고 보여주겠대요.
결과적으로 녹즙배달하는 곳에서 실수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따로 연락이 왔는데
경찰이 방문하면 해당 집값에 영향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작은 물건 없어졌다고 신고하면 상식적이지 않고 일반적이지 않은지도 궁금하네요.(집주인이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지금 조금 감정적이라 글이 횡설수설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과 선생님들의 지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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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방문한 것 자체보다는, 도둑놈이랑 같은 건물에 살고 싶지 않아서 방이 안나가고 그런 영향이 있겠죠. 지금은 녹즙 한 모금이었지만 언제 택배가 없어질지, 지갑이 없어질지 모르니..... 경찰까지 다녀가면 소문이 더 부풀려질테고요. 아마 집 주인은 그런걸 걱정하는 걸 겁니다. (저라도 옆집에 도둑 때문에 경찰이 왔다갔다면 녹즙 한모금 마신것 때문이라곤 못 믿을거 같네요.)
글작성자 분도 이런걸 이해하시고 본인의 입장을 설명하시면 원만하게 해결 되실겁니다. '집주인 입장이 이러이러한건 이해하는데 지금 당장이야 녹즙 한 모금이지 언제 더한걸 도둑맞을지 모르고, 남의 물건에 이리 쉽게 손대는 사람이 개봉된 음료통에 뭐를 넣었을 줄 알고 마실 수 있겠냐. 집주인분이야 녹즙 한 모금이라 별거 아니라도 내 입장에선 농약이든 쥐약이든 넣은 묻지마 살인 같은게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CCTV도 안보여주려고 해서 답답해서 그랬다.' 잘 설득해 보세요.
만일 사건이 있어도 CCTV가 있어서 안전하다라고 오히려 소문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