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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9년차에 이르렀을 때 85kg이라는 충격적인 숫자를 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점점 게을러지고 퇴근후 누워만 있고 만사가 귀찮지더라구요 가족들한테 짜증만 내고. 그러다 평소와 같이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러닝에 관한 걸 보게 되었습니다. 초보가 30일동안 어떻게 달리면 되는지에 대한 영상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다이어트 머 그런거 할생각없이 "그래 나도 한번 뛰어보자" 이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참고로 44먹도록 축구 딱 2번해본 체육시간에도 스탠드에 앉아있던 운동, 땀흘리는걸 극혐하던 인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러닝을 시작하고 과체중으로 인해 2-3번의 부상도 입고 했지만. 점점 러닝이 좋아지더군요. 매일 뛰던걸 휴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젠 2일에 1번씩 비가오더라도 무조건 뛰게 되게 되더군요. 1분 뛰는것도 힘들던 제가 이젠 15km도 쉬지않고 뛰게 되었습니다. 살도 점점 빠지니까 너무 즐겁더라구요. 요즘은 새벽5시30에 일어나 개10k뛰고 출근하는게 루틴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실내는 비오는 날만 뛰고 대부분은 야외에서 뛰었습니다. 러닝머신은 너무 지겹습니다 ㅡㅜ 러닝 시작한지 6개월 된 지금 목표했던 70을 찍게 되었습니다. 10개월정도 걸린거 같네요. 이제 살이 빠지니까 몸도 가벼워지고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다이어트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식단은 아침 계란후라이 점심 식당밥 저녁 탄수화물만 안먹고 고기, 술 상관없이 먹음 아, 당분 섭취만은 절대적으로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러닝초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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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