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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불가피하게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습니다.
몸키우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가 아니고 염증 없어지라고 먹는 부신피질호르몬,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입니다.
헬창들이 극히 두려워하는 코티졸 바로 그 종류죠.
인후두염이 극심하게 와서 대학병원에 가게됐는데 링거로 여러가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같은거 잔뜩 넣어서 30분동안 투여하고 약도 10일치 한뭉테기를 줬습니다. 그 약들 중에 4mg 고용량 스테로이드제제가 35개 들어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뭐가 엄청 많았는데 생략..
다행히 그걸 다 먹기 전에 좋아졌는데 임의로 약 끊지 말고 다 먹으라는데 도저히 그러지는 못하겠고..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헬스장에 갔는데 느낀 점은.
단기간에 근손실이 굉장하다. 체형이 변한게 느껴질 정도. 근력손실도 굉장히 크다.
얼굴형이 못생겨진다. 홍조가 생긴다. 피부에 잡티가 없어진다.
온몸에 아프던 데가 싹 안아프다. 고질적으로 여기저기 조금씩 아프던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산소운동능력이 상당히 증진되었다.
약물 부작용 무섭다. 몸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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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갑자기 끊으셔도 괜찮으세요?
잘넘어가시기 바랍니다~저도 하라다병으로 퇴원하고 점점 좋아져서 소론도정 매일 5mg 4알씩 먹구있습니다. 초반퇴원하고는 체력도 확줄고 관절도아프고 하더니 지금은 좋아지네네요 피부만 뒤집혀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염증엔 확실하네요 잇몸 피나는것도 싹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