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지름길 입니다.

근데 지금 자세에서 프로가 암말 안하면 바꾸셔요. 

오른쪽 어깨가 덤비는걸 막기 위해 보통 오른발을 뒤로 쭉 빼고 치는 방식(클로즈 스텐스)으로 연습을 많이 시킵니다. 연습장에서는 이 방법으로 오른쪽 어깨가 튀어나가는걸 막는 느낌을 익힌뒤에 발을 조금씩 앞으로 당겨서 나중에는 플랫하게 선 상태에서 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구체적인 디테일보다는 팔이 분리되어 이중진자 운동이 되는 느낌을 먼저 이해하셔야할 듯 합니다. 

저도 3번째 프로님이 스윙메카니즘의 개념을 이해시켜주시는 스타일이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1,2번째 프로님도 비슷한 코칭인데도 부분적인 것들만 짚어주셔서 진도도 느리고 결과도 안좋았습니다.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수정 포인트는 왼다리에 충분히 체중을 실지 않고 바로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백탑을 완성하시는 타이밍에 이미 왼발을 딛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레슨을 요청하시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스윙 내내 무게 중심이 오른발쪽에 남아서 오른다리를 중심으로 회전이 발생합니다. 스핀아웃 발생과 더불어서 피니시에서 오른발에 힘을 줘서 발을 세우는 모습마저 보입니다.

1)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 왼다리의 사용은 차주며 쭉 펴내는 것입니다. 하체를 회전한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왼쪽 골반이 뒤쪽 방향으로 빠지면서 왼다리가 펴지면 됩니다. 그러려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연히 왼발에 충분히 체중이 실려야 합니다.(작용-반작용) 물론 이 상황에서도 상체의 각도는 계속 유지돼야 합니다. 

2) 임팩트에서 릴리즈가 안 보이는데 위 두 스샷 사이에 왼쪽 세 손가락을 몸쪽으로 당겨주는 느낌 또는 왼손등이 지면을 향하는 느낌을 통해 릴리즈를 만드시면 됩니다. 레슨 프로한테 릴리즈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백스윙하실 때 팔을 들어서 뒤로 빼는 느낌보다는 헤드는 코킹을 통해서 수직 방향으로 던지는 느낌을 갖돼, 상체를 우향우 하는 것에 더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때 양팔의 상완과 가슴의 삼각형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고 어드레스에서 세팅한 양 팔꿈치의 간격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시면 됩니다.

레슨프로가 백스윙을 하는데 자세만 잡아주고 어떤 느낌을 가져야 하는지 설명을 안 해주면 일부러 레슨 지연을 하거나 성실하지 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연습에 반을 체중이동없이 하프스윙을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