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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 게임기 & 도스게임 시절부터 계속 게임을 해와서
'난 어른이 되어도 계속 게임을 취미로 할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성인이 되고 게임을 해보니 재미도 못 느끼겠고 흥미도 안생기고
예전 처럼 열정적으로 하는게 안되더군요.
내가 노잼 게임만 골라 하는건가 싶어서
그 당시 핫한 게임은 다 해보았으나... 역시 였습니다.
디아3가 나온다는 소식엔 기뻤어요. 드디어 할 만한 게임이 나왔구나 싶어서
출시 하루전날엔 설레임에 잠도 안왔죠.
처음엔 모든게 새로우니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길게 가지 못했어요. 새로움이 사라지는 순간
디아2와 계속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노잼이 되어갔어요.
그 이후도 검은사막, 오버워치, 롤, 로아 등등 핫한건 다 해봤지만 역시나...
'내가 게임에 흥미가 안붙을 줄이야...'
'나도 이제 나이먹은 어른이 됐다라는 소린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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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디아2r로 게임 불감증이 나았습니다.
덤으로 국산 유료 확률 극악 뽑기 시스템에
명치가 답답했는데 언친거 까지 쭉 내려갔네요.
21년된 게임이 그래픽만 좋아져서 나와봤자 추억팔이뿐이 더 되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네요.
게임에서 이런 설레임을 받는게 정말 얼마만인지...
물론 얼마나 갈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런 설레임을 가지게 해준 것 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다들 즐디아 되시고 득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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