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에서 좀 더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흔히들 아이템의 드랍율에 많은 분들이 집착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통계의 진실에 대하여 많은분들이 잘못이해하는 부분이 있지요.
이 글을 보고있는 당신이, 보통 난이도에서 시간당 1개를 먹었다 칩시다.
그런데 블리자드에서 이런 발표를 합니다.
[고행1단은 보통방 기준의 2배 드랍확율을 가진다]
우와! 우와 우와!!!!
2배라니!!!!
여기서 중요한점은 2배의 드랍[확율]입니다.
즉, 저 말은 보통방에서 당신이 1시간에 아이템을 1개 먹었다면
고행1단에서는 2개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많은분들이 착각하지요,
[1시간에 아이템 1개를 먹었다]는 말은
[1시간 내에 아이템 드랍이 100% 일어나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한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즉, [1시간에 아이템 1개를 먹었다는 말은 0.1%의 드랍율인데 운좋게 1개를 먹었다는 말도 된다.]는 겁니다.
0.1의 드랍확률이 2배가 오르면 얼마죠?
0.2%입니다.
0.1%가 0.2%로 되었다 하여 템이 2개 떨어지겠습니까? 그럴리 없지요.
많은 사람들이 고행 1단에 집착합니다.
그리고 실제 혜택을 보는 [될놈블로어]들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명심할 점은
먹은이들은 자랑하기 위해서라도 글을 쓰지만,
못먹은 사람들은 극단의 분노가 일어나기 전엔 글을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게시판이 득템글로 도배를 이루더라도 실제로 그 상황의 저변에는 못먹은 사람들이 절대다수로 많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제일 좋은 아이템 확득 확률 개선은 뭘까요?
가장 많은 시도를 하는겁니다.
많이 잡는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는다.는 거죠.
3단을 1시간 만에 다 쓸어버린다면,
30분 미만의 타임으로 2단을 2번 도는게 더 낫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느끼지만 알지 못하는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득템확률의 기본적 원리를 아는 사람들은 3개의 행동패턴으로 분리됩니다.
1. 자신의 스팩에 맞는 단계를 솔플 사냥한다.
2. 사냥하는 방 자체의 회전율을 높이기위해, 솔플 또는 분산사냥을 한다.
3. 방 회전속도 만큼이나 득템버프 또한 중요하기에 파티를 맺고 전원 무리사냥을 한다.
어느게 더 나을까요? 저는 3번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엔 또 다른 숨은 원리가 있습니다.
1,2 번의 경우는 자신의 스팩보다 저단사냥을 하지 않는 한, 시간 손실이 큽니다.
거기다 빠른 사냥을 전제하기 때문에 몇단이나 낮은 단계의 사냥을 해야합니다.
여기에 신규 셋템에 대한 목표를 정해놓은 분이라면 최하한선이 고행 1단이고
최소 3단을 무난하게 도는 스팩이 나와줘야 학살량으로 승부하는 수준에 오릅니다.
일단 기본 득템확률이 낮다는 점을 자각하지 못하는거죠...효율 매우 낮습니다.
3번의 경우는 파티원 전원이 자기와 동등, 혹은 소량의 + -단계를 공략 가능하게 됩니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득템확률이 1,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경우 자신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꽤 높은 체감의 득템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이게 가장 크게 반영되는 맵이 바로 [균열]맵입니다.
균열맵은 누구 할거없이 대부분 순차적으로 무리지어 각 던전을 공략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인 득템 체감이 높아지는거죠.
1,2번의 경우는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파티사냥과 솔플을 병행으로 하시는 분들이 은연중에 느끼는 부분입니다.
파티사냥을 하는동안엔 폐지라도 좀 나옵니다,
위 상황은 솔플로 1,3회 정도 돌때까지도 유효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엔가 솔플이 길어질수록 득템 정체현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효율에 입각하여 특정 몹구간만 주구장창 돌거나,
특정 막만 주구장창 도는 경우에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저는 이것을 소위말하는 [득템 타이머]의 정체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이머가 외부 변수의 유입없이 정상기동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발생하는 상황이란거죠.
반면, 파티플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득템확률이 올라가있기에 타이머 드랍율 외에도 드랍보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특정인에게 몰빵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파티플을 선호합니다.
파티플에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불확실하게나마 자신에게 획득기회가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을 늘려가는겁니다.
비방을 엽니다.
사냥을 해보다 폐지건 뭐건 전설이 드랍되는 징조가 보이면 공방 전환합니다.
그리고 균열런 돌입합니다, 이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파티원중 누군가는 템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게 내가 되었을때는 상황을 4~6회정도 지켜보면서 유지하고, 안되면 방을 새로 만듭니다.
위 과정을 반복합니다.
여기서 또 다른 중요한 점을 이야기하자면
이러한 아이템 획득의 기회는 비단 사냥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겁니다.
상자류나 거치대, 오브젝트의 파괴, 심지어는 파편갬블에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많은분들이 파편갬블을 맹목적으로 합니다.
500개 쌓였으니 이걸 모두 달리면 한개쯤 나오지 않겠나..하는거죠.
이런마음가짐으로 하면 잘 안나옵니다.
분명 모아서 한번에 터뜨리면 유리한점은 존재합니다.
아이템 드랍이 일정 주기를 순환하며 당락이 결정된다 했을때,
단타로 뽑기보단 물량공세로 일정구간 전체를 독식할만큼 뽑아재끼면 분명 뭔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획득 가능성이 올라갈 여지를 구축하시고 뽑는게 좋다는거죠.
지속적 파티로 균열사냥을 해보신 분들은 분명 이해하실겁니다.
분명 어느기점엔가 드랍포탠이 터지는 상황은 생겨납니다.
그때는 주저없이 올인하세요,
그 과정에서 작은 행운도 피어나는 법입니다.
ps.믿거나 말거나.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답은 없습니다. 걍 될넘블로..
여담인데
정말 극악의드랍율이 존재하는 최고의.템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