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지하철을 기다릴 때도, 학생이 버스를 탈 때도, 주부가 티비를 볼 때도,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모바일게임 광고다. 국민 게임이자,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렸던 스타크래프트 Ⅰ,
엄청난 헤비유저들을 몰고 다닌 리니지 외, 카트라이더나 서든어택 같은 당대 1위 게임들도 한계는 있었다.
PC용이라 휴대하며, 틈틈이 즐길 수는 없다 보니, 제한된 ‘국민’이 유저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은 상황이 달라진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는 물론,
남녀노소, 직업불문으로 출퇴근은 물론, 식후 직장 화장실에서도, 카페에서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를 기다릴 때도, 영업에 지쳐, 정말 잠시 들어간 찜질방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어디서나 쉽게 모바일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 광고까지 즐길(?) 수 있다.
거기에 엄청난 경품들까지. 유명 패스트푸드 및 커피 프랜차이즈 쿠폰, 문화상품권 등은 최하위 당첨자에게 주는 경품일 뿐이며,
아이폰, 아이패드 역시 일반적인 수준의 이벤트 상품이다. 최근 출시한 라인 레인저스는 BMW X4를 걸었고,
메탈슬러그는 최신형 갤럭시탭S 8.4 32G 포함, 총 1억 상당의 경품을 이슈로 내세웠다.
과거 미검 온라인은 순금 10돈 상당의 결혼예물을 걸기도 했다.
모바일게임의 시간은 PC게임의 시간보다 빨리 간다.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경우도 거의 없다.
유저와 모바일게임의 관계는 대부분 늘 볼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사이는 아니라,
금방 질려 헤어지는 어색한 썸남, 썸녀와 같다.
또한 상당수의 게임은 그냥 옷깃만 스친 것처럼, 썸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해서, 신작 모바일게임은 최소 유저와 썸이라도 타기 위해, 이벤트, 이슈 생성에 공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게임사에게 게임이 자녀라면, 멋진 이벤트 옷을 입혀, 힘닿는 한 많은 학원(광고 채널)에 보내,
이웃들에게 엄친아로 보여지도록 키우는 과정인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모바일게임 제작사 룰메이커가 처녀작 우주정복 for kakao 출시를 앞두고,
내세운 이벤트는 같은 이벤트 이슈임에도 특별함이란 단어를 생각나게 한다. 다름이 아니라,
1등 경품이 명품백도, 외제차도, 보석도 아닌 우주여행이기 때문이다.
전 웹젠모바일, 현 룰메이커 김태훈(40) 대표는 “단순히 게임 타이틀이 우주정복이기 때문에,
‘우주정복 하고, 우주여행 가자!’를 생각한 것만은 아니다.
단순한 현물 경품보다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로서, 지금까지 없던 무언가를 많이 고민했다. 그
래서 나온 것이 우주여행”이라고 말햇다.
그는 “대다수 선진국은 오히려, 국가 차원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우주를 향해, 끊임없이 시선을 돌리는데,
우리는 한 때의 에피소드로 저 넓은 우주에 대한 관심도 많이 사라져 버렸다.
어차피 이벤트를 만들고, 마케팅을 해야 한다면, 그 비용을 룰메이커와 유저,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회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룰메이커가 출시 예정인, 우주정복 for kakao의 1등 이벤트 경품은
World View Enterprises, Inc.의 민간 우주여행 상품 + 여행 경비 지원 + 룰메이커 정식 채용
($75,000 USD 우주여행 티켓 및 기타 여행 경비 전액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여행에 정규직 채용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김태훈 대표는 룰메이커가 1등 당첨자에게 대한민국 최초 민간 우주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이 되었을 때, 그 경험을 사고 싶은 것은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사에서 오히려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룰메이커의 우주정복 for kakao는 대규모 분대 액션 RPG게임으로 2월 말에서, 3월 초 오픈 예정이며,
현재 2차 CBT와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주인공인 영웅과 주인공을 따르는 25명의 분대 구성원들이 적들과 우주 곳곳에서 벌이는 대규모 전투,
150여 개에 달하는 선택 가능한 병종, 병종 간 상성을 고려한 자신만의 스쿼드 조합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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