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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하면
1. PH-1은 힙합을 희화화한 개그맨에게 힙합에 대한 '리스펙트'를 요구했다
2. 하지만 '리스펙트'는 그걸 주는 사람들의 자발적 반응이지, 받는 쪽이 요구할 건 아니다
3. 제정신 박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면 "나에게 효도하고 공경해라"라고는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힙합 문화의 '리스펙트'의 원래 의미는
총 맞아 죽거나 마약 딜러나 했을 계층 출신이
자기 힘으로 뭔가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성과를 냈을 때
서로 격려하고 북돋아 '너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메세지와 동기를 주는 의미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플렉스'라는 돈자랑 문화도 사실 저런 맥락이고요.
한국 힙합 씬도 예전 OG들 보면
타이거 JK든, 조피디든, 도끼나 더 콰이어트, 심지어 박재범도
다들 불모지 같은 환경에서 진짜 빡세게 노력해 성공하고
후배들 끌어주었던 사람들 뿐이죠.
그 음악 팬이 아니고 삶의 행보나 자세로도 리스펙할만한 사람들.
근데 요즘의 쇼미 출신 래퍼들은
쇼미 우승, 본선 진출이 무슨 힙합 합격증 딴 걸로 생각하는지
음악적 결과물도 없는 상태에서 그 자격증으로 행사에 SNS 관종짓, 예능 출연에 몰두하고
그나마 성실하다는 애들은 햄버거집, 헬스장이나 차리면서 사업할 생각이나 하죠.
결국 방송 빨로 유명해져 개인 돈벌이나 하는 래퍼 사칭 1인 사업자들.
특히 뷰티풀 너드가 비판하는 건 군면제, 마약 사범, 거짓말이거나 과장된 불행 서사로
억지 힙합을 하는 래퍼 호소인들이던데..
대체 왜 저런 사람들에게까지 '리스펙트'를 바쳐야 한다는 건지 참 황당할 뿐입니다.
쇼미 망하고 같이 망했다는 힙합 씬에서도
여전히 허슬하게 노력하는 도끼, 릴러 말즈나
특이하고 개성있는 시도를 하는 이센스, 빈지노, 김심야 등은 구걸 없이도 리스펙트 잘 받고 있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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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릴러말즈는 허레허식 없이 실력으로 인정 받는중이죠 쇼미에서 개굴욕 탈락하고도 더 노력하고 성공해서 그 프로그램에 다시나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