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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지만
그 형 말로는 2000년도 극초반에
우리나라 대학으로 유학온 중국 학생들은
대부분 어느정도 사는 애들이라서
(부모님이 중국 공산당 중간 간부 이상급인
애들도 많았다고 함)
씀씀이가 후했다더군요.
알바 같은건 하지도 않고 밥값, 술값도
대륙의 기상 답게 턱턱내고,
친해지니까 선물도 줬는데 그중 가장
당황했던 선물이 북한 김정일이나 입을 법한
인민복도 줬다는군요.
이 형이 붙임성이 좋아 외국인들한테도
인기가 많았는데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가기 꺼려하는 영업직으로
가서 나름 잘나가는 케이스)
중국에 놀러오면 비행기 값도 주고 돈 한푼
안들게 정말 후하게 풀코스로 대접한다는 애들도
많았는데 당시는 귀찮아서 안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풀코스가 뭔지 심히
궁금해서 가끔 아쉽다고 하더군요.
전 다른건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 붙임성
있는 사람들은 다른나라 사람한테도
만국공통으로 통하는 것 같아 내심 그게
부러웠음.. 뭐랄까 그냥 옆에 있으면 친해지고
싶은 유형?
이런건 노력으로 안 되고 타고나야
하는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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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강시
저 아는 형은 우크라이나랑 전쟁도 하더라고요
그 형은 저 모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