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국립 자연사 박물관의 폴 바렛 교수는, 2012년 중국 신장에서 발견된 신장티탄 (Xinjiangtitan)이라는 근연종의 완전한 목 화석을 바탕으로 마멘치사우루스 시노카나도룸의 목 화석들을 이용해 목을 재구성하고 길이를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마멘치사우루스 시노카나도룸의 목 길이는 14.4~15.1 미터라고 합니다
마멘치사우루스 시노카나도룸 자체가 쥐라기 시대를 살았던 거대한 초식 공룡이지만, 목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 비정상적인 비율인데다 지구 역사상 가장 목이 긴 동물로 기록되었습니다 
마멘치사우루스 시노카나도룸 처럼 목이 긴 공룡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를 가지고 있는데, 해부학적인 것만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심장과 뇌의 높이 차가 너무 커서, 심장에서 뇌로 피를 보내려면 과도하게 혈압을 높여야 하는데, 이렇게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머리를 낮추면 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의 목이 긴 기린은 이를 방지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지만, 목 길이가 15미터에 달하면 이런 매커니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호흡할 때, 공기가 길고 좁은 기도를 통해 폐로 가는 것 조차도 큰 에너지가 든다
3. 긴 목 위에 무거운 머리가 올려져 있는 구조인데, 근육 의 힘만으로 머리를 들어올리고 움직이는데는 큰 어려움이 있다
4. 입에서 먹이를 먹은 후 위로 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꾸불꾸불한 15미터 짜리 식도를 통과 하기엔 중력만으로는 힘들다
긴 목은 이런 생존에 불리한 측면들이 있는데, 단순히 높은 나무의 위에 있는 잎을 먹기 위해 긴 목으로 진화했다는것도 미스테리라고 합니다 | 
등록안내
글을 읽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