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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사하느라 졸라 바쁜데
갑자기 핸드폰 일반전화로 연락이 왔어요.
본인이 KT 설치센터인데(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설치 어쩌고라고 한듯)
요약하자면...
1. Kt인터넷 + tv 사용하고 계시죠? 라면서 오래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현재 나가시는 비용에서 20500원 정도로 할인혜택 드리려고 한다. 그리고 9개월간 지원도 해드려서 현금을 2만원씩 9개월간 18만원 일시불로 입금 드리겠다.
3. 셋탑도 신버전 기기로 바꿔드리고 채널도 늘어나실거다
라며 집주소랑 돈 받을 계좌를 알려달라는겁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여기서 1차 쎄함..
그래서 일단 집주소를 알려드리는데 제가 안들리는척 말했다니 자기가 먼저 저희집 동네 이름을 말하는거에요. ( 이 말은 이미 주소를 알고 있다는거겠죠?)
그래서 계좌 말할때 솔직히 kt라는데 요새 보이스피싱도 많은데 일반 kr전화로 온거도 아니고 이상하다. 지금 이사 중이니 다음주에 통화하자 라고 했어요.
이상하잖아뇨.. 너무 좋은 내용인데 이렇게 계속 연락준다는게....
그 사람도 알겠다며 다음주에 kt일반전화로 연락 준다네요.
일단 kt에 이 사람 핸드폰 번호랑 일반전화 오면 kt에 전화해서 크로스체크 하면 답 나오겠죠?
이 사람 믿고 주소 알려줬는데 셋탑박스 바꿔준다며 와서 문 열어주면 강도일지도 모르고 무섭네요 ㄷㄷ
일단 집주소 알려줘서 무섭네요 ㅠㅠ
재발 별거 아니길 빕니다..
또 저 같은 상황 겪은분 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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