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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진짜 한파 몰려오는 날에
밖에 당근거래 하러 나갔었는데요
배달하는 사람들 복장 보고 여러가지 느꼈네요
크록스에 여름양말 신고 수면바지 입고 배달하는 분 ㅜㅜ
너무 추워보이더라구요
발목이 휑하게 드러나있는데....
영하 8 도에 안추울까 걱정이 다 되더군요
젊은 남자분인데 주변에 누구라도 챙겨줄 사람이 있으면 양말이라도 긴거 입고 나왔을텐데 하는 생각이 .....
그분 지나가고
깔깔이에
군복바지 겨울용 입은 분이 오토바이 배달 지나가는데
바지를 몇겹을 입었는지 아주 두터워 보이더라구요
노가다 같은거 좀 뛰어보신것 같은 느낌....
그리고 자전거로 배달 하는 분이 지나가는데
그냥 겨울 옷차림 그대로 가는데
신호 걸려서 횡단보도에서 보니
손 호주머니에 넣고 손 데우고 있더라고요
장갑껴도 한파는 이길수가 없겠더라고요
배달도 보면 복장이 빈익빈 부익부? 가 있는거 같아요
노가다 뛰어본 분들은
복장부터 완벽한데
잘 모르고 얇게 입고 나온 사람들은 젊을땐 모르겠지만
나이들면 골병으로 나타나는데 ㅜ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될거 같더군요.....
크록스에 여름 발목양말은 제가 다 발이 시렵더라구여 ㅠ
그래도 부지런히 돈벌겠다고 추운 저녁에 배달하는거 보면 대단합니다
집구석에 처박혀서 놀기만 하는 인구가 수십만명이라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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