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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게임을 정말 소프트게이머를 위해 영리하게 만든 듯. 플레이를 하면서 심적으로 가볍단 느낌? 지난 몇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게이머가 피로감을 안 느끼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설계한 느낌입니다. 그냥 모든게 쾌적해요. 오픈월드에서 시나리오 퀘스크 동선도, 생성 던전의 동선도 깔끔하게 떨어지고 맵 자체가 넓어서 사냥이나 움직임에 답답함이 없고
스킬 찍는 시스템도 선택지가 많은데도 배우기가 쉽고, 종류가 많아서 시원시원하게 쓸 수 있는데다 언제든 스킬포인트를 적은 비용으로 초기화시켜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꾸준히 연구하게 만드는 재미도 있고 아이템에 붙는 특수효과도 적은 비용으로 초반부터 추출해서 이런저런 템에 붙여넣을 수도 있어서 게임이 엄청 쉽게 진행됩니다. 디아3와 달리 맵이 좁지 않고 넓어서 시원시원한데 게임플레이도 디아블로 시리즈를 전혀 안해본 라이트유저도 편히 즐길 수 있을 정도. 편의성이 엄청 신경쓴 느낌. 전설무기를 못보고 안 줍고 지나갔더니 나중에 아이템보관함이 깜빡깜빡 거리더군요. 거기에 넣어져 있던.... 안 줍고 간 좋은 등급템은 아예 호주머니에 찔러주는게 유저가 편하게 즐기게 만들겠다는 이 게임의 정체성인지도. 처음 게임 시작했을 땐 살짝 졸렸는데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최고는 아니더라도 중간 이상의 소소한 재미오 꽤 흥미로움을 유발하고 그게 꾸준히 이어지네요. 서브퀘스트 밀면서 진행하면 200시간 정도는 즐길 수 있는 기본기 탄탄한 게임인 듯. 서브퀘스트가 단순히 아무 의미없이 진행되는데 아니라 서브퀘스트를 완료해서 점수를 쌓으면 스킬포인트나 물약개수을 늘려주기 때문에 서브퀘스트 진행도 부담없이 재밌게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그래서 아이템파밍을 하지 않고 섭퀘 진행하는걸 내실을 다진다고 표현하는 유저도 있을 정도로 의미가 있는 행위가 된. 게임 가격이 비싸다지만 모바일게임 별 것도 아닌 가챠 패키지에 99.99달러 돈 쓰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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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맨서만 계속 찐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