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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영화들이 좀 몰아쳐서 나오는듯 하더니 또 쏙 들어가버린 느낌이라..
메가박스 예매권 사놓은게 어제까지 써야 되서 뭘볼까 하다가 정말 볼게 없구나 (공조2,한산, 헌트,탑건 등등은 이미 본거라) 싶어서
별로 볼생각 없던 육사오 뽐이랑 좀 검색해 봤더니 망인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나쁘지 않았다라는것 믿고
예매해서 봤습니다.
결론은 추석용으로는 공조2보다 이게 괜찮은 느낌입니다. 뭐 신선하거나 배꼽이 뒤집어 진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꾸준히 대사 안끊기고 잔웃음을 계속 주니까 손해본 느낌은 안들더군요.
공조2는 유명배우들을 모아서 뭔가 웃기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뭔가 툭툭 끊기는 좀 심심한 국물 느낌이라면
육사오는 배고파서 기대하지 않고 근처에서 막 찾아서 들어간 집에서 꽤 맛있는 국물 먹은 느낌.
다만 이게 엄청 맛있는 맛집 개발 이런건 아닌..
국군 대위랑 북한군 그위치의 배우분들 은근 웃기더군요.
(쓰면서 찾아보니 대위가 음문석 배우군요, 장용 -_-;;,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면서 본)
마지막에 류승수씨가 딱 나와서 뒤통수 칠줄 알았는데.
암튼 전 그냥 제목과 포스터 보고 싼티작렬 영화인줄 알았는데 그건 전혀 아니였고 뭐 추석영화라고 눈물짜는것 없었고 깔끔 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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