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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겸 하려고 도보로 시작한 게 재미붙여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전기자전거까지 사서 밤에 짬짬이 하고 있어요.
1. 공동현관 눌러주는 것도 싫으면 비번을 잘 적던가 #1234 -> 비밀번호인데 1234# 이렇게 적어서 초기화만 수회 하다가 결국 전화
2. 자기는 매일 다니니까 익숙해서 그런지 공동현관 비번을 숫자만 딸랑 적어놓음. 누르는 버튼은 종, 경비, 열쇠 등 여러개이고 순서가 다 있는데
3. 제일 싫은 건 건물이름 안적는 것들. 꼭 지도 앱 열어서 한번 더 찾아야함
4. 단독주택 세들어살면 옆 문이라던가 호수,찾는법 좀 적어놓으면 좋은데 꼭 주인집 벨 눌러서 욕먹게 만듦
5. `도착하면 전화주세요` 설정해놓고 전화하면 전화왜했냐고 그냥 놓고가라고 함
6. 무례하게 말함. 벨 누르면 주문 취소, 돌고 오면 주문 취소 이런 걸 실제로 적어놓음
그 외 잼난 배달 얘기들
-음식 종류까지 물어보는 경비아저씨들이 있어요. 너무 궁금해서 한번은 왜 이것도 적냐고 여쭤보니 하소연하면서 위에서 시킨 거라고 거기다 시켜놓고 그냥 현관 앞에 방치하는 사람도 있어서 폐기할때 종류 매치해서 확인한다고..특이하죠?
-레전드 가게 요청사항은 커피숍 배달 시키면서 얼음물 두잔 별도 요구한 여자인데 배달할때도 특이했음. 집 앞에 위생장갑끼고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소독액으로 여기저기 뿌리고 절대 내려놓지 말라고 함 마침 엎어질까봐 큰 가방 외 보냉백에 따로 넣어서 간 거라 보냉백 지퍼열고 가져가라고 얘기함. 그렇게 코로나 걱정되면 아예 시키질 말고 비대면 거래를 해야지 내려놓는 건 싫고 대면 수령은 하고 거기에 얼음물 두잔까지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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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누르지말고 문앞에두세요 했는데 벨 눌르고
문두기는사람도있어서 놀램...